모처럼 CD를 샀다.
20장이나 샀는 데. "순수"라는 Compilation Album으로 클래식 잔뜩 넣어두고 순수 1, 2 합쳐서 4만원도 안한다.
이해 할 수 없게 싼 가격이긴 한데. 클래식 좋아하는 사람들은 compliation album을 무지 싫어한다.
massive, cheap, compact and short classic.
마치 락(rock)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문xx씨를 싫어하는 것 처럼.
서양음악사 수업때 같이 수업 듣던 친구도 'compilation은 저질이고 클래식의 질을 떨어뜨리는 천박한 음악'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같이 돈 없고 음악 감상을 위해 따로 음악회에 가지도 않고 비싼 음향기기를 살 수도 없고 30분~1시간도 넘는 곡들(어떤 건 무려 3일짜리도 있으니..)을 눈감고 차분히 감상할 만큼 한가하지도 않은 내가 그 친구처럼 라흐마니노프의 같은 곡을 연주자별, 공연별로 살 수는 없으니 이런 선택도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 CD 갈아 끼우기 귀찮아서 다 들을 지 모르겠다. mp3로 다 뜰까?
순수 20장은 전부 bugsmusic에 있었다.
답글삭제결국 사놓기만 하고 귀찮아서 듣지도 않고 있다.
cdp는 없으니까 노트북으로 듣는 데.
들을 때도 노트북 cd의 회전시 발생하는 소음이 너무 커서 화나서 안 듣는 다.
(노트북에 달린 cd는 음악용이 아니고 data저장용이라서 조용하게 설계되지 않았다. 소음보다는 속도에 맞춘 설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