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18일 월요일

칵테일 요법

항상 생각을 한다.

끊임없이...

즐거운 상상을 할 때는 더없이 좋지만

슬프고 어두운 늪에 한 번 빠지게 되면 쉽게 빠져나올 수가 없다.

조울증인 것 같다.

몇 가지 치료법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회사나 학교 같은 곳에 갇혀있는 일과시간에는 쓸 수 없는 방법들이라 빠져 나올 수가 없다.

. 아무 방해없이 혼자 걸으며 산책하기 - 마음이 차분해지고 걷는 것도 몸에 좋으니까.
. 초코렛 먹기.
. 잠자기.
.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이야기 하기.
. 어딘가 글을 쓰기

정말 무서운 때는 각각이 모두 내성이 생겨서 통하지 않는 때다. 적절하고 더 다양한 수단을 많이 확보해서 칵테일 요법을 시행하는 것만이 우울함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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