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고수부지에 대해 좀 더 적어보자.
잔디밭이 엄청 넓어서 모기장 텐트만 가져간다면 여름밤에 가서 자도 될 것 같다. 물론 TV에 매년 여름 나오듯 엄청난 인파가 몰리겠지만.
. 폭죽
푹죽 터뜨리는 사람이 많은 데, 직접 사서 터뜨리면 매캐한 연기만 맞게 되므로 차라리 멀리서 구경하는 게 훨씬 멋지다. 남을 위해 봉사해주는 꼴. ㅋㅋ
. 자전거, 자동차, 스케이트
자전거 전용도로도 20Km나 되고 밤이 늦을 수록 오토바이 폭주족도 몰려든다.
자전거 대여도 된다.
. 소주
술냄새와 담배냄새가 진동하는 아저씨들이 있으니 잘 피해다니면 된다.
. 도박
술과 함께 고스톱 치는 아저씨들도 많다.
. 농구코트, X-sports, 배드민턴, 오리보트
잔디밭에서 공던지며 놀아도되고 오리보트에서 힘들게 패달 밟을 수도 있다.
. 레스토랑
배를 개조한 곳이 두 군데 있는 데, 아저씨/아줌마들 취향의 노래들만 나온다.
. 건국대
7호선 뚝섬유원지역 다음은 건국대역이라서 사실 가깝다.
뚝섬 ~ 건국대까지 가는 길도 상당히 깨끗하고 새로지은 한강조망권있는 고층 아파트들도 멋진 것 같다. 강남 청담의 I-park랑 비슷하더군.
. 조깅
코스가 매우 잘 닦여있어서 조깅하는 사람들, 강아지 산책 시키는 사람도 많다.
. 연날리기, 낚시
. 편의점
안 사봐서 모르겠는 데, 고수부지를 약간 벗어나면 일반 편의점들도 많이 있다. 고수부지가 비싸다면 거기서 사도 될 듯.
. 돗자리
그냥 고수부지 계단들에 앉아도 되고 잔디밭에 누우려면 작은 돗자리가 하나 있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자동차 주차장도 꽤 많은 편이다.
. 야경
역시 낮에 가는 것보다는 해가 진 7시 쯤부터 11시까지가 좋은 것 같다.
한강의 야경은 다리의 조명과 한강 전체를 두르는 강변북로의 가로등, 그리고 몇몇 고층빌딩과 고층 아파트의 테두리를 장식한 네온들이다. 대형 전광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 한강고수부지
잠실, 뚝섬, 여의도 등 권역별로 여러 곳이 존재하는 것 같다.
일단 우리집에서는 지하철로는 7호선 뚝섬이 제일 가기 편하다.
버스로는 여의도가 더 편할 것 같기도 하다.
2호선을 타면 잠실이 제일 가기 쉽겠지.
. 겨울
겨울에 한강이 얼면 걸어서 건너도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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