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27일 목요일

야밤의 산책

낮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몇 가지 사실들을 발견했다.

. 쓰레기 냄새
  밤 10시 ~ 오전 7시까지는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가장 심하다.
  왜냐하면 음식점들이 영업을 마치고 음식물을 잔뜩 버리는 시간이기도 하고,
  청소차들도 새벽이 되야 움직이기 때문이다.

  회사 1년차까지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좋았는 데,
  새벽에는 음식쓰레기 냄새가 너무 심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게으른 인생을 살기로 맘먹었다.

. 해장국집
  아침 일찍 일어나면 밥 먹을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 데,
  동네에 24시간 해장국집을 발견했다.
  내일 아침에는 북어해장국(3,800원)을 시켜먹어봐야 겠다.
  그리고 그 옆에 김밥집도 아침 6시에 연다.

  낮이었다면 그 가게는 그리 눈에 띄지 못해서 찾지 못했을 텐데,
  밤에 불이 켜져있는 유일한 음식점이었다.

. 약국
  동네 약국이 2개뿐인 줄 알았는 데, 1개 더 발견했다.
  다음번 생리식염수는 거기서 사야겠다.
  지금 주로 다니는 약국은 생리식염수는 900원짜리라서 그런지 선반에 있는 걸
  손님에게 직접 내리라고 셀프서비스를 시킨다. 그리고 횡단보도도 하나 건너야 했다. 조금 더 걸어도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는 편이 편하다.

. 철봉
  서울 한가운데 살면서 운동할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 데,
  옆에 있는 아파트는 산책로도 있고, 놀이터도 몇 개 있다.
  철봉에서 턱걸이라도 몇 개 하고 와야지.

. 드라이브
  차나 오토바이를 사면 밤에 빈 도로를 달려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많은 폭주족들이 그 사실을 이미 알기 때문에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를 점령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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