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1일 금요일

미국여행 2

. 아랍인
  미국은 인종 전시장이니까 온갖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당연히 아랍인도 있다.
  아랍인은 얼굴색만 회색이지 사실은 유럽인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눈이 유난히 까맣고 크고 깊다.

  1차원 다이어그램으로 그리면 이런 순으로 얼굴형의 유사함이 보인다.

  유럽인 - 아랍인 - 인도인 - 동북아시아인 - 동남아시아인 - 아프리카인

. 색
  미국 사람들은 색을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 같다.
  대학 강의실 문들이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등으로 칠해놓은 것이 참 많다.
  각자 용도나 department 혹은 뭔가 의미가 있다.
  아무튼 색이 다르니, 자기 방인지, 아닌지 덜 헷갈린다.
  (옆 방에 실수로 들어갈 확률이 줄어든다.)

  서류나 메뉴얼을 내눠 줄 때는 단순한 흰 종이가 아닌 빨간 종이, 파란종이에 인쇄해서 줄 때도 많다.
 
  "그거, 우리가 어제 나눠준 파란 종이를 보세요."
  "저기 있는 빨간 종이에 질문을 기록하세요."
  "외국인은 노란색, 미국시민권자는 파란색 줄에 서세요."
 
  만약 색맹이라면 한국사회보다 미국사회에서 살기 약간은 더 어려울 것 같다.
  한국인은 백의민족이라 문화적으로 색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최근에서야 붉은 악마가 붉은 색을 좀 쓰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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