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보다는 확실히 지하철이 좋은 교통수단이다.
흔들림도 적고, 시간도 정확하고, 대게 더 자주오고.
노선도 훨씬 fix되어 있다.
물론 소음이 더 심한 것은 단점이지만..
내가 지하철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뿐이라고 생각했는 데,
최근에 보니까 지하철 역이 나를 더 재미있게 만들더라고.
지하철 역은 단순히 땅 속에 있는 빌딩 지하실 몇 개 와는 다른 것 같다.
여기저기 에스컬레이터도 있어서 경사지게 올라가면 매우 많은 사람들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고, 가게들도 많다. 사람들의 머리 위에서 사람들을 보는 거지.
특히나 환승역이 되면 구조가 매우 입체적이 된다.
그 안에 상점도 많이 입점하게 되고 거의 몰(Mall)과 같은 형태가 된다.
강남터미널 지하상가도 그렇고, 결국 코엑스도 지하철역이랑 연결되어 있고.
한 번에 3개의 노선이 교차하게 되면 그냥 생각없이 돌면 loop가 여러 곳에 생겨서 다시 원래 장소로 돌아갈 수도 있다.
7호선 청담역 같은 경우는 길이가 200m(? 정확한 수치를 잊어버렸네) 넘는다.
개미와 같은 삶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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