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28일 목요일

짠내, 바다 냄새

우리 나라는 인천, 목포, 부산 어디를 가든 바다 냄새가 난다.
기차역만 가도 벌써 냄새가 풍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중해는 바닷가에 가도 별로 냄새가 안난다.
니스, 베니스, 바르셀로나 모두 그랬다.


민박집 아저시께 물어봤더니,
짠내는 소금 때문이 아니라 해초 때문에 나는 냄새라서
지중해에는 그런 냄새를 내는 해초가 없어서 아무 냄새가 안난다고 그랬다.
나는 원래 그런 바다 냄새를 좀 싫어하는 편이었는 데,
냄새가 안 나서 오히려 좋았다.
바다 분위기가 안난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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