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나라들이 물가가 비싸고 국력이 세서 선진국이라고 말하지만
직접 가보니 우리나라가 나은 점도 훨씬 많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는 교통질서도 잘 지키고 깨끗하지만
다른 나라들(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정말 엉망이다.
우리보다 무단횡단도 훨씬 자주하고 차들도 대충 갈 때가 있다.
파리는 하수구가 항상 터지고 로마 사람들은 매너가 꽝이다.
단순히 도시의 크기나 복잡도 같은 걸 보면 서울보다 발달한 도시가 유럽에는 없다.
파리, 런던, 로마도 서울보다 훨씬 작다.
서울만큼 번화한 곳은 미국 뉴욕, 일본 도쿄정도 밖에 없을 것 같다.
서울의 삶에 적응한 사람이라면 유럽 도시들은 그냥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
유럽의 여유로움은 어느 정도는 인구 밀도에서 나오는 것 같다.
만약 그들이 우리나라처럼 인구밀도가 높다면 과연 그런 시스템으로 유지가 가능할 지 모르겠다.
땅 넓고 사람은 적으니 다툼도 적고 느긋하다.
제국주의 시대 동안 벌어둔 돈이 많아서 자본이 선순환하고
후진국, 제 3세계국가들과의 무역에서 엄청난 이득을 챙긴다.
같은 물건이라도 유럽인이 만들면 비싸고 다른 사람들이 만들면 싸다.
본 받을 점이라면 한국처럼 쓸데없는 일은 안 한다는 것이다.
필요한 것만 효과적으로 하고, 룰을 잘 지키는 것들.
서로 느긋하게 처리하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해주고,
잘못했을 때 시인을 하고.. 뭐 그런 것들.
자신이 하고 싶다면 길바닥에 누워서 잘 수도 있고 공원에서 일광욕을 할 수도 있다.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 다면 잘못이 아니다.
우리나라가 더 나은 점도 있고, 유럽이 나은 점도 있고 그렇다.
이 정도 나라라면 선진국이라고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워낙 우리도 수준이 향상되고 세계화되서
유럽가도 신기한 기계가 있다든지 하지는 않다.
인터넷은 우리가 더 빠르고 법률적인 것들, 상식은 우리가 더 풍부하다.
공항에서도 한국 사람들은 절차를 잘 알아서 빨리 처리하는 편이고
유럽인들은 사실 어리버리하게 와서 시간만 질질 끄는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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