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유럽인지, 서울인지 그냥 이상하다.
삼국지나 태백산맥처럼 아주 긴 소설을 하나 다 읽은 것 같기도 하다.
기념품 같은 건 별로 사지 않았지만
평생 누구에게(내 자신에게도) 들려줄 이야기거리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수많은 나라와 도시들을 다녀왔다.
수천 장의 사진과 2권의 메모, 그보다 훨씬 많은 기억들이 남았다.
사람이 5분 만에 어떻게 친해질 수 있는 지,
한나절 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지,
말 한 마디 안 통하는 곳에서 먹고 자기도 해보고..
천천히 정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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