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광천터미널, 상무지구 산책을 하고 왔다.
. 상무지구
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고 시청이 상무지구로 들어오면서 광주의 신도심이 되고 있다.
. 5.18 기념공원
산책로가 꽤 괜찮은 편이고 언덕을 오르면 팔각정도 있다.
팔각정 위에서는 광주시내를 사방으로 내려다 볼 수 있다.
마치 피렌체 두오모에 오른 것과 비슷한 높이에서 경치를 볼 수 있다.
시청쪽으로 내려가면 콜럼버스10, CGV 같은 영화관도 있고, 이마트도 있다.
. 시청
새로 지은 20층짜리 시청 주변은 토지공사 등 관공서나 공기업이 가득찬 분위기로 대전 정부종합청사와 비슷하다. 오피스 지구이므로 점심, 저녁을 위한 식당과 술집도 많다. (모텔, 마사지 방도 가득한 것이 뻔한 분위기;;)
. 상무역
우리집에서 버스로 6정거장, 지하철로 2정거장 밖에 되지 않았다.
지하철 역에서 주민등록증을 맡기면 자전거를 하루종일 무료로 탈 수 있다.
지하에서 자전거를 빌린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면 된다.
김대중 컨벤션 센터 등 주변 공원과 주택가를 모두 자전거 전용도로를 통해 갈 수 있다.
. 김대중 컨벤션 센터 - http://www.kdjcenter.or.kr/
코엑스를 줄여놓은 곳 쯤 된다. 센터 앞에 넓은 광장과 분수대 들이 있어서 자전거나 인라인을 타기 좋다.
바깥 계단에 앉아서 실외 공연을 볼수도 있고, 안에서 하는 행사를 볼 수도 있다.
. 세정 아울렛
1~2층에 옷가게가 많이 있다. 구조는 San Diego Horton Plaza와 비슷하다. 둥근 지붕의 종탑까지 캘리포니아의 쇼핑센터 스타일을 베껴온 듯 하다.
. 5.18 자유공원
http://www.seogumail.net/culture/sub01/02_03.html
5.18국립묘지나 5.18기념공원과는 다른 곳임.
. 상무 시민공원
. 광천터미널
http://www.usquare.co.kr/
U-Square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장했는 데, 서울 강남터미널처럼 음식점이 많아졌다.
던킨도너츠, 롯데리아, 영풍문고, 푸드코트 등이 있다.
사물함에 가방을 맡기면 1,000원, 옆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에 맡기면 무료.
지하에도 식당이 있지만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짐이 있다면 내려가기는 부담스럽다.
옆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병원들이 있어서 광주에서 가장 넓으면서 복잡한 동네가 되버렸다. 하루종일 차가 막힌다.
우리집에서는 택시비가 3,500원쯤 들기 때문에 2명 이상이 쇼핑을 할때는 그냥 택시를 타는 게 편하다. 36번 버스를 타기도 한다.
. 버스 시간 예측시스템
서울에서는 못 본듯한데, 대전이나 광주에는 절반정도의 버스 정류장에 버스 시간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다. 서울은 지하철노선도 많고, 버스가 5분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사실 그런거 별로 필요없겠지만, 광주만 해도 배차시간이 14~18분인 경우가 많다.
. 광주지하철
상무지구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비난이 있다.
상무지구, 시청, (구)도청은 지나지만 광천터미널, 광주역, 전남대, 조선대, 무등경기장 등 주요지점은 지나기 않기 때문. 버스를 타면 무료 환승. 환승은 물론 버스카드를 사용할 때만 가능.
. 광주공항
지하철이 통과하기는 하지만 이제는 다 필요없는 일이 되버린 것 같다.
새로 짓는 무안공항으로 노선이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의 반대가 많지만 사실 광주공항은 원래 이용객이 별로 없었다.
. 전남도청
목포의 동쪽, 영산강 하루에 있는 남악신도시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