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30일 토요일

사랑니

나는 사랑니가 3개 있다.
제대로 난 것은 하나도 없고 2개는 옆으로 나서 잇몸 속에 묻여있고
하나는 위로 나긴했는 데, 밖으로는 반 밖에 안 나와 있다.
재작년에 X-ray 찍어서 알게 된거다.
겁나서 안 뽑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는 데,
요즘 한 녀석이 좀 이상한 것 같다.

오른쪽 위에 있는 녀석 근처에서 잇몸이 조금씩 붓고 있다.
많이 아픈 건 아닌데, 젖니가 빠질 때쯤 해서 느껴지는 것만큼은 느껴진다.
깊숙하게 있어서 칫솔질도 안 되던데 썩어버린걸까, 아니면 자연스럽게 빠져주려는 걸까?

치과가야겠는 데, 오늘은  수업도 있고...
연말이라 다음주 월요일도 쉬고
화요일도 수업이 하루종일 있고
수요일 아침에나 가야겠다.
치과의사들도 요즘 겁나서 사랑니 안 뽑으려고 한다던데. 어쩌지..
재작년에 갔던 치과에서도 사랑니는 일주일에 1번, 그 쪽 담당의사가 오는 날만 뽑았었다.
아프면 병원에 다시 진통제 달라고 해야 하니, 오전 일찍이 좋겠고.
가까운 동네 치과들 전화번호 모아야 겠다. 킁~ T.T

댓글 5개:

  1. 사랑니를 왜 안뽑으려고 해?

    위험한가? 사랑니 하루이틀 뽑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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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랑니가 들이는 노력에 비해서 수가가 낮거든,

    그리고 신경에 가까워서 다른 치아보다 환자가 다칠 위험이 커.

    턱 아래쪽에 신경이 이리저리 많이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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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걍 근처 대학병원에서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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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역시 인체에 직접적인 기술은 발전의 속도가 늦나봐

    잘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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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걸리적 거리는 1개만 뽑고

    2개는 아껴뒀다가 나중에 내킬 때 뽑기로 했다.;;

    윗 사랑니는 쉽다고 하더군, 하나도 안 아팠다.

    아랫쪽 사랑니는 최악의 경우 30분까지도 걸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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