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8일 월요일

포드

포드의 위대한 업적은 컨베이어벨트를 도입해서 생산성을 올렸다는 것.
그래서 그 소위 말하는 합리적/과학적인 경영기법이 노동자를 더 착취한건지, 수동으로 운반하지도 않고, 전문성도 확보시켜서 더 편하게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거는 자동차가 싸져서 그 자동차 회사의 직원들마저 그것을 살 수 있게 했다는 것. 따라서 공급도 늘리고, 수요도 늘렸다.

한편 대한민국의 대기업들은 휴대폰을 밀어내기로 사원들에게 강제로 팔게 해서 공급도 늘리고, 수요도 늘리는 건가?;; 뭔가 다른 것 같은 데, 뭐가 다르지?
사고 싶게 만들어서 산게 아니라, 억지로 필요도 없는 데 팔았으니 노동자들에게 돌아오는 편익이 전혀 없구나..

그리고 또 한편으로 매일 야근을 하게 만들어서 가족과 보내고 소비를 할 시간은 없애 버렸다. 내수가 안 늘어난다고 항상 말이 많은 데, 여가 시간이 있어야 소비를 하지. 맨날 회사에 잡아놓고 안 보내주는 데, 어쩌라고. 산 송장이나 죄수랑 다를게 없지. 죄수는 생산도 할 수 없고, 소비도 할 수 없는 존재.

@ 근데 나는 어디서 이런 생각들을 주워 듣고 자꾸 글을 토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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