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서기를 새로 사서 쥬스를 만들기로 했다.
첫번째 야채는 당근.
생각보다 당근이 훨씬 수분이 적었다.
이거 너무 퍽퍽해서 먹을 수도 없고, 방망이처럼 저렴하게 아래에 칼날이 달려있으면 칼날 주위로 점점 당근 particle이 죽처럼 모이면서 위에 있는 큰 당근 덩어리가 내려오지 못해서 결국은 더 이상 갈리지 않게 된다.
다른 과일이나 야채 먹을 때 조금만 넣어야 겠다. 쉽게 갈고 싶으면 녹즙기 같은 걸 사고. 단맛도 없고 그냥 밋밋하다. 설탕이라도 넣어 마셔야 하나. 시중에 파는 당근 쥬스는 신맛이 매우 강한데, 전혀 신맛이 없다.
면으로 된 보를 이용해서 잘 짜내야 될 것 같다.
결론 : 당근은 갈기도 어렵고, 쥬스 대신 죽이 된다.
두번째는 참외.
참외는 수분이 많아서 한번에 쉽게 잘 갈렸다. 그리고 원래 단맛이 있으니 맛있더라고.
결론 : 참외 쥬스는 만들기 쉽고 맛있다.
과일/야채 쥬스에 첨가할 수 있는 것들.
설탕, 소금, 우유, 요구르트, 딸기잼,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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