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30일 목요일

테이블

새로 테이블을 하나 샀다.
원래 집에 있는 거랑 똑같은 1800 x 900 x 750 짜리로.
보통 두 사람도 앉을 수 있는 큰 건데, 이리저리 책상으로도 쓰고 편해서,
주방에 두면 재료 준비나 식탁으로도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혼자 들 수 있을 만큼의 무게니까, 사람들 놀러오면 거실로 옮겨서 써도 될 것 같고.

황당한 사용법은 침대로도 쓸 수 있다는 것.
서울대 대학원 기숙사에 가보니까 침대가 이 테이블과 거의 같은 높이와 크기를 가졌더라고.
그래서 올라가서 누워봤더니 은근히 편하다.

테이블 아래에서 자볼 생각도 했는 데, 6살때 책상 밑에서 상상하던 톰소여의 모험 속 동굴 생활이 생각나서 말이지.
그 때는 정말로 텐트 같은 걸 너무 좋아해서 마당에서 텐트 치고 놀기도 하고 그랬다. 놀이에서 중요한 것은 좋은 장난감 뿐만 아니라 상상력이라고.
세상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장난치기를 좋아하고 그런식으로 2층 침대도 탄생 했겠지.

@ 액션 영화에서는 테이블이 쓰러지면 항상 방패나 엄폐물이 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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