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7일 일요일

Worst-case scenario

회의적 과학자 모델을 따르는 사람이라서 항상 나쁜 시나리오를 잘 떠올린다.
오늘도 하나 떠올려봤는 데, 나는 그렇게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사하다가 빚이 10억쯤 되고 사채업자가 칼들고 쫓아올때,
안재환씨나 최진실씨처럼 괴롭다고 자살하지는 않을 테다.

차라리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싶다.
마치 '몽테크리스토 백작', '장발장'이나 '이중간첩'(한석규 주연 영화)처럼.

어느 나라로든, 가능하면 영어가 되는 나라로 밀입국하면 편하겠지.
불법이민자가 되건 어쩌건 바닥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거다.
학력이 인정되면 학력을 쓰고, 컴퓨터 실력, 여러가지 상식들과 여러가지 전략들도 그 사회에서 한단계씩 다시 올라가는 거지.
열심히 해도 10~20년만에 겨우 합법이민자나 망명자처리가 되고 맥도날드 매니저 밖에 안될 수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실력과 능력은 인정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야지.
24의 Jack 형도 새 친구도 사귀고 새 장가도 가고 다 하잖아. ㅋㅋ


댓글 2개:

  1. 호주로 밀입국 ㄱㄱ

    거기 요즘 프로그래머가 부족하다는데 -_-

    답글삭제
  2. @EiN - 2008/12/10 00:25
    음. 같이 뜰까..;;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