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2일 금요일

약이름

약이름 참 엉망진창으로 많고 복잡한 것 같다.
이틀간 약리학 시험보면서 든 생각인데, CS분야에서 hungarian notation이나 하이픈 그어서 변수명을 좀 예쁘게 표시하는 것처럼, 약 이름도 그렇게 하면 안 될까?
뭐 나름 화학, 유기화학시간에 nomenclature가 엄청 복잡하게 되기는 하고, 그걸 줄여서 만든게 약 이름이고 약의 정식상표명이긴한데, 그래도 이름을 형태소 단위로 잘 구분해주면 이해하기 더 편할 것 같다.

예를 들면 ~mab로 끝나면 monoclonal antibody라는 데, 그럼 mab만 좀 나눠서 적어주면 안되려나;

아무튼 약리학 시험보면서 드는 기분은 마치 서로 다른 다양한 명명법을 쓰는 여러명의 프로그래머가 하나의 소스코드를 가지고 서로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 것 같아보여.
완전 백과사전이야, 세상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다 써보고 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다들 지맘대로라고.
곰팡이로 항생제 만들려고 발바닥이나 진흙탕에 있는 것도 가져오니까.
무슨 몸에 좋다는 식물은 다 갈아다가 실험해보고.
약리학 항암제 파트에도 natural product라는 그룹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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