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은 마치 온종일 사용가능한 회원권을 산 것 같다.
나쁘게 말하면 고등학교까지 전부 감옥이라고 할 수 있고,
좋게 말하면 하루종일 쉬지않고 뭔가 할 수 있게 한다.
그게 계속 이어져서, 대학, 대학원, 직장까지.
서양인들은 뭔가 자기 옵션이 있어서 학교에서는 공부를 주로하고, 직장에서는 주로 일하고 남은 시간에는 뭔가 자기일을 하는 데,
한국에서는 그게 전부 full package로 묶여있다.
동양은 음식부터 full package잖아. 맘대로 야채를 빼고, 소금을 더 뿌리고 그런건 없다고.
직장동료면 술친구도 되야하고, 직장에서 상사면 사적으로도 형님이어야 된다.
고객도 형-동생이되야 물건을 제대로 팔 수 있다.
수업은 주중에만 있지만, 주말에도 사람들과 함께 같이 노는 게 일반적이다.
Full package다 보니 개별상품이 별로 없다.
학연, 지연 등이 없는 집단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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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거기까지가 내 생각이고, 내 친구들은 영어학원, 댄스학원에서 여자친구 잘 사귀더라고. 역시 공부는 집에서 잘 되더라도, 놀때는 학원을 좀 다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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