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전쟁이 많았으니까, 전쟁에 조선전쟁이라고 이름 지을 수가 없지만, 대한민국은 본토에서 전쟁을 한 번 밖에 안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6.25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전쟁이라고 하면 한국인이 관심있는 전쟁이라면 대부분 한국 or 과거의 왕국들(조선, 고려, 신라, 고구려, 백제...)이 들어가는 데, 한국전쟁이라고 말해버리면 그다지 언어적 번별력이 떨어지잖아.
하지만 서양사람들은 Korean war(한국전쟁)이라고 부른다고.
그 사람들(특히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Korea가 개화기 이후에야 잘 알려졌고 그들이 참전한 유일한 한국땅에서의 전쟁이지.
그래서 말인데, 영어도 좀 더 공부하려면 이제는 고유명사를 알아야겠더라고.
미국 사학과 학생이랑 징기스칸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했는 데, 서로 아는 내용이 전혀 달라서 뭔소린지 알 수가 없었어. 원나라가 일본을 정벌하려고 했을 때, 신풍(카미카제, 태풍)이 불어서 대한해협을 못 건넜다는 것 정도 밖에.
한국말로 다 아는 것도 영어로 다시 하려니 귀찮기도 한데, 적응되니 그것도 쉽게 배워지는 것 같다. 대학 다닐때는 그게 안되서 전공과목이 전부 엉망이 되버렸지만.
참고)
equilateral triangle : 정삼각형
isosceles triangle : 이등변삼각형
Right : 90도
Obtuse : 둔각
Acute : 예각(병리학에서는 주로 '급성'으로 쓰이는 데..)
@ KAIST도 영어교육시킬꺼면 1학년때 고등학교때까지 배운 모든 과학용어를 영어단어로 다시 가르치든지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 외우라고하면 너무 의대스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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