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일 수요일

올드보이

영화 올드보이에서는 인상적인 장면이 많다.
그 중에 하나는 주인공이 골방에 갇혀서 지난 평생 동안 자신이 한 잘못을 모두 반성하면서 노트에 하나씩 적어가는 게 나오는 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게 양이 많다.

그런데 말이지, 사실 우리도 그것과 유사한 체험을 대부분 했다.
수능이나 MEET/DEET 같은 시험을 보면 정말로 자신이 평생동안 배운 것을 복습한다. 물론 직접적인 시험 준비나 모의고사를 보고 최종 정리를 하는 것들은 1년 ~ 1개월 정도의 기간이면 되기는 하지만, 평생 열심히 살면서 지식들을 쌓아두지 않았으면 그게 1년이라는 시간이 더 있다고 되지는 않는다.
물론 집중적으로 가르친다면 초~고 12년 과정을 5~6년만에 가르칠 수도 있지만 어떻게 해도 1~2년에는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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