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나는 기다리는 것에도 전문가인 셈이다.
학부 때 OR개론(산업공학과목)이랑 OS(운영체제)를 들었으니까.
추상적인 분야라서 내 인생에도 충분히 이용이 가능하다.
내 자신은 과연 얼마나 무언가를 기다리는 가?
지하철을 기다리고,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교수님의 승락을 기다리고, 환자들이 오기를 기다리기도 해야 된다.
기약이 있는 기다림인가? 없는 기다림인가? (Predictability)
내 차례가 온 것을 알 수 있는 가? (Notice)
내 차례가 그냥 지나가버리지는 않는가? (Preemptive)
다음 기회가 또 있는 가? (one time or many time)
결국 기다림은 기회에 관한 것이네.
그것들을 잘 활용한다면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을 수 있다.
때로는 떡밥만 잘 던지고 기다리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어도 기회는 알아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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