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2일 일요일

치주과 - 잇몸에 상처내기

세미나가서 뭔소린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혈액의 순환과 조직의 치유를 촉진시키기 위해
잇몸에 메스로 상처를 줄 긋듯 수십번 평행하게 긋는 것을 봤다.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꼭 3~4중 면도기로 면도를 할때 실수해서 옆으로 비껴나가 피부가 3~4중의 평행한 상처를 남긴 것 같은 느낌.
빳빳한 새 종이에 multiple paper cut을 당한 것과 같은 느낌.

그렇다면 귀찮게 mass를 수십번 긋는 것보다는 5~10중 날을 이용해서 한 번에 그어버리면 되지 않을까?

물론 그 동작 하나만을 위해 기구를 하나 더 만든다는 건 좀 낭비이기도 하다.

하지만 치의학에서 쓰이는 도구들은 보면 아주 단순한 하나의 일을 하기 위해 최적화된 도구가 참 낳거든.
발치용 forcep도 치아 부위별로 다 따로 있고. - 사실 universal forcep이나 펜치써서 대충 빼도되는 데, 최소의 시간과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고 쓰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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