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9일 수요일

문자메시지

영화 'sum of all fears'를 보면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 나온다.

유능한 각 단체의 대표들과 언론인들이 모여서 브리핑 or 세미나 같은 걸 하고 있는 데, 갑자기 한, 두 사람에게 문자메시지가 오더니, 몇 초 뒤에 결국에는 모든 사람에게 문자나 전화가 온다.
과연 무슨 일 때문에 그 사람들은 그렇게 급한 연락을 받게 된 걸까?
모두가 각자의 정보력으로 연락을 받는 걸보면 그것은 그냥 우연일까?
아니면 세상 사람 모두가 주목해야할만한 정말로 큰 사건이 벌어진걸까?

요즘 학교 사람들과도 시험기간에 분위기라서 재미있는 것 같다.
과대표(총대)가 항상 중요한 공지가 있을 때마다 단체 문자 71통을 보내거든.
특히 시험기간에는 보통 그런 공지를 보낼때 학생의 절반이 강의실이나 독서실에 모여 있기 때문에 각자 살짝 다른 휴대폰 진동 소리로 그것을 몇 초 간격으로 느끼게 된다. 마치 은밀히 서로 소통하는 날벌레 뗴나 벌처럼 모두가 매우 작게 웅웅거리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강의실이나 독서실에 그 순간에 있지 않아서 칠판에 쓰는 공지를 듣지 못할 학우들을 위해서 항상 하는 일이거든. 결국 칠판 공지를 먼저 보고 모두가 그것을 받음을 다시 확인하면서 안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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