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위해 책을 읽는 것은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
프린터는 오른쪽 위부터 왼쪽 아래까지 차례 대로 점을 찍고 한 번 찍은 곳은 다시 찍지 않지만
심지어 점묘화 화가도 그런 식으로 그림을 그리지는 않는 다.
우선 대상을 잘 관찰한다.
구도를 보고 빛과 그림자를 관찰한다.
공부를 하는 사람이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 받고 서점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는 것과 같다.
그리고 대상을 스케치 한다.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앞으로 할 일을 상상한다.
목차를 살피고 대강 읽어 본다. 모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그냥 계속 읽어야 된다.
화가는 그림 한 장을 그리기 위해 수없이 스케치 연습을 한다. 그리고 가장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스케치에만 색칠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색칠을 한다.
색칠도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다. 색칠하고 마르면 덧칠하기도 하고 큰 곳부터 그린 후 작은 곳도
그려 나간다.
책 읽기도 마찬가지다. 큰 문맥을 잡은 뒤. 나중에 다시 보면서 세세한 내용을 알아간다.
작은 내용은 나중에 까먹을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다시 꺼내 보기도 해야 한다.
화가도 자신이 그린 그림이라고 머리속에 모두 들어 있지는 않다.
벽에 걸어두고 두고두고 자신의 그림을 감상하고 자랑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도 자신의 지식을 화가의 그림처럼 자랑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질문도 받고 추천도 하고 가르쳐주기도 하면서 더 배우는 것이다.
@@ 책은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머리 속에 그리는 것이다.
(Not just reading a book, but drawing its contents on your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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