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 6일 토요일

[영화] 역전에 산다.

  만약 어느 순간 자신이 다른 선택을 하여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면

  자신이 꿈꿔왔던 대로 인생이 풀렸다면

  인생은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 까?

  "백투더 퓨처"와 매우 비슷한 영화이다.

  물론 자기 의지로 원하는 것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시공간도 미래, 과거가 아닌 현재이다.

  주인공은 어려서 골프 신동이었다.

  하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충격에 골프를 접게 되고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대박(역전)을 노리며 증권 회사에 근무한다.

  만약 그가 골프를 계속 했다면 어떤 현재가 되었을 까?

  "로스트 메모리즈"처럼 이 영화도 현재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순신 동상도 나온다.

  이순신이 있는 광화문 거리는 공원이 되어 더욱 쾌적한 서울의 모습으로 나온다.

  주가 지수도 2,000이나 되어 우리 현실보다 2배나 높다.

  대신 월드컵에서는 1승도 거둔 적이 없다.

  흠.. 그리고 완벽한 부인 하지원도 나온다.

  운명적으로 스치는 사건들과 사람들....


  사람들은

  가끔 내 자신이 왜 여기 있는 지. 과연 내가 이것을 해낸 것인지

  의심이 들때가 있다.

  그 점을 잘 이용한 영화인듯 하다.

  약간 아쉬운 점을 들자면 어떻게 해서 다른 현재가 전개되었는 지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 같은 게 없고 사건 전개나 너무 빠른 게 문제 인 듯 하다.

  좀 더 길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 주현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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