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남들이랑 같이 있으면 저절로 모범생이 되는 걸까?
혼자 있으면 확실히 폐인인데 말이지.
내 동생이나 부모님마저도 나를 모범생으로 보는 데,
청소 안한 방에 사는 걸 보고 놀랐단다.;
(내 가족이 놀라는 이유는 뭐지?;;)
갓난아기 때부터 누가 놀러오면 절대 울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고 때쓰지도 않았단다. 본성이 그런가보다.
혼자살면 하루종일 잠만 퍼자는 데,
룸메만 생기면 무조건 룸메보다 1~2시간 일찍 일어난다.
타인의 존재가 나를 상당히 긴장시키나보다.
집에서는 공부도 절대 안하는 데, 학교 수업시간에는 집중력 200%.
하지만 도서관에서 공부하려면 너무 숨이막혀서 못하겠다.
현성이는 이중인격자?
답글삭제다른 사람이 있으면 다들 진짜 모습보다는 포장된(그래서 좀더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다고.. 근데 동생이나 부모님도 너의 원래 모습(정말 뭐가 '원래' 인지는 모르지만)을 보고 놀랄정도면 정도가 좀 심하긴 하네. ㅋㅋ
답글삭제아.. 그리고 나도 블로그 만들었다. 미니홈피 화면 째깐해서 너무 답답했는데 이제 시원시원하그만..
기숙사 생활을 함께한 자네들은 본모습을 알고 있지 않은가?;;
답글삭제우리 가족들의 기대치가 좀 높을 뿐..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