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벌어진 살인 미스테리를 15년 뒤에 파헤치는 살인사건 미스테리물.
선정성이나 작품성 모두에서 '원초적 본능'과도 유사한 면이 있다.
작가 자신이 직접 등장하고 각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재구성된다.
같은 사건을 등장인물들이 서로 다르게 말하는 데,
이연결의 영화 '영웅(Hero, 2002)'와 비슷하다.
등장인물들이 서로 각자의 이야기를 할 때마다 베일이 하나씩 벗겨지고
마지막에 모든 내용이 정리되는 구조.
여러가지 복선과 비유들이 하나씩 풀린다.
그리고 반복되는 사건들과 등장인물들간의 공통점도 두드러진다.
살해된 여인과 사건을 파헤치는 여인의 공통점.
빈스와 레니의 공통점.
빈스와 레니 그리고 비서의 공통적인 대사.
'식스센스'나 '유즈얼서스펙트'처럼 한 번의 반전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고
점진적으로 계속 비밀을 하나씩 재구성해나가는 것이라서 스포일을 당하기도 쉽지는 않다.
스포일이 되는 마지막 부분을 본다고 해서 전체를 한 번에 이해할 수는 없다.
1950년대와 1970년대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도 꽤 재미있다.
선정적인 영화라니. 꼭 봐야겠다
답글삭제곰플레이어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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