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미국 국가의 이민자라면 어떨지 생각해봤다.
일반적으로 이민자들은 자신 이후에 이민 온 사람들이 어느정도 많을 수록 이득이 있다. 물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단점은 있지만 그보다는 새로 이민오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신분상승의 길이 더 많다.
미국의 역사를 살펴보았을 때, 인종별 사회 계급의 비율은 인종의 이민 순서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백인 > 히스페닉, 흑인 > 아시아인 (흑인은 정복자가 아닌 노예로 처음 이민을 당했기 때문에 좀 예외.)
(백인도 아일랜드계, 독일계, 영국, 이탈리아 뭐 순서가 있고 오래되서 거의 섞이긴 했는 데, 책 찾아보면 그렇게 설명하는 곳이 있다.)
새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보다 일찍 미국으로 이민온 한국인(혹은 아시아인)의 도움을 받는 일이 대부분이므로 일찍 온사람에게 고용되고 그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매매차익의 부담을 가지고 사게 될 수 밖에 없다. 기존의 미국 사회와 새로운 이민자들을 중계 하는 역할을 하면서 부와 정치적 역량을 축적하게 되는 것이다.
마케팅, 게임이론 수업에서 배우듯 어떤 시장이든 먼저 뛰어든 사람이 이득이다. (First mover advantage)
이민자로 구성된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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