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25일 금요일

무주리조트 가다.

영재캠프 조교로 일했더니, 스키장도 보내줬다.
군대보다 빡센 아침 5시 기상. 6시 10분 홈플러스 앞에서 버스를 탔다.
홈플러스는 택시비도 기본요금 밖에 안나오고, 우리집에서 3분만에 도착.
동광주IC 바로 옆이라 정말 금방이군.
24시간 맥도날드의 유혹을 뿌리치고 버스를 타버렸다. 그러나.. 너무 배가 고팠다. 다행히 후배들이 사온 김밥을 먹을 수 있었다. 나도 센스를 발휘해서 집 앞에서 사올껄.
처음 타보는 보드, 하루종일 후배들이 가르쳐줬다. 흑. T.T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고 드디어 힐과 토우로 탈 수 있게 되었으나, 토우-힐 전환은 가끔 성공, 힐-토우 전환은 절대 안된다.
결국 온몸에 멍이 들었으니 손목(특히 왼쪽), 무릎, 목, 엉덩이.
어깨, 종아리, 허벅지도 꽤 쑤실것 같다.
재미있었으나 역시나 아직은 공포감이. (생사의 기로에서..)
스키보다는 쉽고 편한 것 같다.
장비를 모두 착용했을 때의 느낌은 모자, 귀도리, 장갑, 군화, 겨울군복, 라이플을 장착한 군인과 다름이 없다.
부상당하지 않고 넘어질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넘어져보고 울렁증이 지금 좀 있다. 20번쯤 넘어지지 않았을까? 발라당.
중급레벨의 Chorus 코스를 오르고 내려오는 데 40분 소요. 리스트로 올라가는 속도나 울렁거리며 내려오는 속도나 비슷하다.

. 예산
  . 모자, 장갑 구입 : 예전에 샀었음
  . 고글구입 : 7.9만원(인터넷으로 샀으면 5.5만원인데 게을렀다.)
  . 교통비 + 1일 리프트 주간권(8시 ~ 4시 30분) + 보드 렌탈(보드 + 부츠) : 7.2만원
    . 관광버스에서 현금지급하고 장비는 무주리조트에서 줌
  . 보드복 렌탈 : 1.2만원
  . 점심식사
    . 파파이스 햄버거 세트 : 5,500원
    . 한식, 양식 등.. : 1만원
    . 바깥세상보다 무조건 2배 비싸다.
  . 락커 : 1,000원/1회
  . 스키/보드 자물쇠 : 1,000원/1회
  . 에어클리너 : 무료

. 일정
  . 5시 기상
  . 6시 버스탑승
  . 8시 무주리조트 도착
  . 8시 30분 놀이 시작, 후배들과 Good morning
  . 12시 점심
  . 2시 체력고갈로 1시간 휴식. 쿨럭
  . 4시 대여물품 반납
  . 4시 30분 버스 탑승
  . 7시 10분 홈플러스에서 내려서 걷기 시작
  . 7시 40분 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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