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1일 일요일

블로그

나만의 방식으로, 내가 쓰고 싶을 때 맘대로 글을 쓰고, 원하는 사람들이 글을 읽어주는 공간은 참 좋은 것 같다.
주변의 몇몇 사람들은 내 글을 좋아해주는 것 같고, 가끔 인터넷을 타고 와서 글을 읽어주는 사람도 최소한 1명(노란생선씨처럼) 이상은 있고, 검색엔진에서 질문의 답을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
몇 가지 욕심이 있는 데, 나도 사진을 예쁘게 올리고, 잡지처럼 정리를 잘 해서 사람들이 봐주고, 답글도 많이 달아줬으면 좋겠다는 것.
그리고 뭔가 논쟁적인 주제가 나왔을 때, 사람들과 토론도 하고, 사소한 거라도 브레인스토밍도 하는 것. 트랙백도 이리저리 걸고, 글도 인용도 하고.
그런데 내 블로그는 너무 독백이야. 가끔 박수 쳐주고 동전 던져주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골목길의 분장한 삐에로보다도 아직 못하다고.
프랑스 주방장(shef)처럼 멋진 음식을 만들고 그 때마다 손님들의 주관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평론가들에게 상처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인정의 한 방법이지. 영화 라따뚜이처럼.

댓글 5개:

  1. ^^ 사실 글을 남기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 블로그에 와서 남기면 폐가 되지 않을까(썡뚱맞으니까) 걱정하기도 한답니다. 좋은 글들이 많은 블로그이니 꾸준히 하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을까요...

    답글삭제
  2. 저도 항상 오는데요~ 글이 다 너무 재밌어서요.

    근데 shef가 아니라 chef인듯요. 언제나 정확한 속눈썹맨이 이런실수를 하시다니요!

    답글삭제
  3. 저도 항상은 아니지만, 즐겨찾기와 RSS 등록하고 가끔씩 들른답니다.

    속눈썹맨님의 글은... 뭐랄까...

    제 삶에 있어서 잘 삶아진 삶은 계란의 노른자 같다고나 할까요...

    어디까지나 삶은계란의 노른자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힘내세요!

    저같이 인정은 커녕, 블로그조차 없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이런 모습, 속눈썹맨님께는 잘 어울리니까 앞으로도 멋진 모습 부탁드려요.



    화이팅이예요!! *^^*

    답글삭제
  4. @JJ - 2008/09/26 16:34
    네, 감사합니다. 저 원래 오타 많아요. 종이에 한 문장을 쓸 때도 평균 한 단어는 틀리게 쓸 때도 있거든요. 마음이 급하거나 써야할 내용이 많을 때,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필기할때 특히 심해요.

    chef가 옳은 표현이라는 건 알고 있었답니다. 가끔은 맞춤법을 몰라서 정말로 틀리는 경우도 있지요. 그럴때는 교정해주기 좋아하는 친구들이 몇 명 있는 데, 비밀글로 교정해줘요.

    답글삭제
  5. @水 - 2008/09/26 16:54
    아. 온라인에서 위로 받으니까 일본드라마 전차남이 된 기분이네요. ㅋㅋ

    그럼 앞으로도 자주 읽어주세요. ㅎ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