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날개가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다른 삶을 살까?
빗자루 없이도 해리포터의 쿼디치 경기를 즐길테지.
계단도 필요없고, 엘리베이터도 필요없네. 물론 고층빌딩에는 올라가다가 날개가 뻐근해질테니 엘리베이터 비슷한 컨베이어 벨트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자살하기도 더 쉬우려나.. 높이 날다가 날개 접어버리면 되니;;;
태양을 향해 날다가 성층권에서 숨막혀 죽는 사람도 생길테고.
바다위에서 날려다가 추락해서 날개가 비에 젖어 죽는 사람도 있을 테고.
집안을 더욱 입체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서 편할까?
무중력 상태가 지금보다 덜 신기하겠지.
날개로 옆 사람에게 여름에 부채질을 해줄수도 있겠다.
불이나거나 지진이 났을 때도 더 안전하겠네.
인기 스포츠를 관람할때는 새떼나 벌떼처럼 모여서 날다가 연쇄충돌이 나서 우수수 떨어지려나. (새나 벌떼들은 서로 충돌하지 않는 걸 보면 참 대단한데. 물론 우리가 만든 자동차나 비행기와는 가끔 충돌하지만.)
번지점프나 스카이점프도 돈주고 할 필요없네.. 공중에서 날개 접고 자윻낙하하다가 지상에 부딪히기 전에 날개를 펴서 브레이크 잡으면 되니까.
길을 날아다가 물건을 떨어뜨려서 아랫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게 조심해야 겠다.
ㅋㅋ 그럼 겨울에는 날개싸게도 필요하겠군요.
답글삭제@노란생선 - 2008/07/27 21:27
답글삭제털 달린 날개라면 겨울에는 오히려 따뜻하지 않을 까요?
일기예보 중에 바람 예보는 좀 더 자세하게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돌풍이라도 불면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수영복 입을 때 날개만 따로 싸주는 게 좋을 수는 있겠네요. 아니면 접영처럼 독특한 영법으로 날개를 이용해서 수영을 한다거나 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잠자리처럼 항상 펴져있는 날개일지, 조류처럼 잘 접어넣을 수 있는 날개일지, 관절의 모양에 따라서 다양한 결과가 나올 것 같아요.
제트 엔진을 등에 매서 날아가는 속도만 약간 빠르게 해줄 수도 있을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