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말고사 끝
이러쿵저러쿵하여 기말고사 시험까지 다 봤다.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걱정했는 데,
다행히 쉽게 출제한 것 같다.
. 짐싸기
이제 짐싸고 책팔고 이 곳을 떠나, 뉴욕으로 갈 시간
. 몰몬 교회
학교 근처에 고딕양식의 성처럼 화려한 몰몬교도들의 성당이 있다.
(명동성당보다 훨씬 크고, 순백색이다.)
야경을 보기 위해 저녁시간에 방문했다.
몰몬교인이 아니라서 내부는 못 들어 갔지만
교회 앞에서 sister(수녀), 신부님을 만나서 무료 가이드를 들을 수 있었다.
200년 전에 Smith라는 미국인이 세상 많은 종파 중 어디에 join(가입)할지
고민하다가 신의 계시를 받고 prophet(예언자)가 되어 직접 새로운 종파를 만들었단다.
그리고 그보다 한 2천년 쯤 전에 로마의 한 예언자가 구약, 신약 외의
새로운 성경인 The book of mormon이라는 책을 쓰고는 미국에 와서 묻어놨는 데,
(mormon은 이 책의 이름 때문에 나온 nickname이고 자기들은 latter-day saint 종파라는 군.)
예언자 스미스씨가 그것을 발견했단다.
그리고 세례를 받으려면 이렇게 해야된다. 등등...
"우리는 왜 태어났을 까요?" (종교인들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의문)
"어떤 종파가 옳을까요?" (꽤 직접적이군..)
그리고 멋진 몰몬 교회 컬렉션도 볼 수 있었다.
Salt Lake, Utah에 있는 게 headquarter란다.
Utah는 본고장이라서 무진장 여러개 있고,
일본, 멕시코, 유럽 여기저기 많더군 다들 앙선생님처럼 화~아이트(white).
다행히 사진은 마음껏 찍어도 된다고 해서 밖에서 한 바퀴 돌면서 찍었다.
멕시코-미국 전쟁 때 종교정착민들이 많아서, Utah 주민의 62.6%는 몰몬교인.
참고해두면 좋을 것 같다. 종교인이 아닌 나도 South Park, X-file 등
많은 곳에서 들어본 종교인데, 역시나 꽤 유명한가보다.
그리고 일부다처제를 지지해서 사회적 논란이 많은 듯 하다.
아랍처럼 사회전체가 일부다처제이면 인권문제는 있지만 사회적 합의의 문제는 없는 데,
미국은 기본적으로 일부일처제 사회이고 개신교국가에 가까우니까.
(지폐에도 적혀있잖아. 'In god we trust')
참고)
http://100.naver.com/100.nhn?docid=62845
http://en.wikipedia.org/wiki/Utah
. 마지막 Poker
포커인생 5주만에 winner가 되었다.; ㅋ
$6를 벌어서, 매주 투자한 $1를 모두 회수했다.
경기종료 30분전 손에 든 칩이 1개가 될때까지 밀리고 있었으나,
All-in의 힘과 주변 친구들의 도움, beginner만의 예측불가능성에 힘입어
영화, 도성(Saint of the gamble)처럼 기적같은 반전으로 승자가 됐다.
내가 칩 1개를 들고 다른 친구들이 내 돈의 1000배씩 들고 있었는 데,
옆에 있는 콜롬비아 친구가 "음, 좌절하지말고 지금부터 잘해보셈."
이랬는 데, 정말 이겨버렸군;;
(혹자는 게임직전에 방문한 몰몬교회의 힘이라고 말했으나, 나는 종교가 없다.)
실수도 무지 많이 했는 데, good hand(좋은 패를 들었을 때 하는 말)였다.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운 좋았던 날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라스베가스에서는 $10이상 걸지 말아야지.;
이제 포커계에서 화려하게 은퇴를.. 정상에 있을 때 떠나는 것이 좋은 거야. 쩝.
. 팔레스타인 친구
백인 친구를 만났는 데, 자기 부모님들이 팔레스타인 출신이란다.
아랍인들 중에 얼굴이 하얀 사람들은 거의 백인과 비슷하다.
재미있는 점은 집이 LA인데, 고등학교 때 히스페닉이 70%, 동양계가 26%, 백인 4%인
학교에 다녀서 항상 minor(소수민족)였단다.
그 이야기를 하는 순간에도 홍콩인 1명과 한국인 4명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그에게 배운 영어보다 그가 우리에게 배운 한국어가 많았다.;;
그리고 유태인과 부시는 싫단다.
참고)
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 : http://100.naver.com/100.nhn?docid=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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