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어권 국가로 이민을 가기에는 언어부담이 크고, 결국 영어권 국가 중에서 찾게 되는 데, 영국은 어떨지 모르겠다.
미국과 비교하자면 훨씬 작은 나라다.
하지만 어차피 유럽 내 국가들은 취직도 잘 되고, 휴가 때 쉽게 가니까, 그냥 유럽이라고 보면 된다. 영국은 EU에 가입하지 않았음. 화폐도 유로.
유럽국가들은 특히 인구가 줄어서 이민이 더 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언어 국가가 많기 때문에 영어로 취직할 곳도 있겠지.
영국의 단점은 물가가 비싸고 한국인 유학생이나 교민이 많지 않아서 정보가 별로없다. 집값도 캘리포니아보다 더 비쌀 듯. (캘리포니아도 미국에서 뉴욕과 함께 비싼데.)
미국 같은 경우는 유학생, 교민이 엄청나게 많고, 내 생각에 10년 쯤 뒤에 미국에 간다면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 선배, 후배) 중에 20명은 캘리포니아에서 공부를 하거나 취직을 할 것 같다. 다들 학력도 괜찮고, 이공계에다가 특히나 전산과가 많으니까. 동문회만 가끔 해도 심심하지는 않을 듯. 벌써 4명이 미국에 있다.
영국이 도대체 뭘로 먹고 사는지 보면, 금융선진국이다. 해지펀드, 보험, 투자회사들이 다 모여서 돈 놀이로 먹고 산단다.
이번 미국 FTA에는 내가 원하는 전문직 취업 쿼터는 별로 없는 것 같다.
EU FTA는 어떨지 모르겠네. 그런데 이 무능력한 한국정부가 취업 쿼터까지 꼼꼼하게 신경쓰지 않을 것 같다. 주로 싸게 물건 사고, 파는 것 밖에 생각 못하니까.
일단 영어권 국가에서 직업을 잘 구하고 터전을 잡으면 전문직이라면
다른 영어권 국가로 취직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닌 듯 하다.
영어권 국가들 간의 관계는 한국, 중국, 일본 3국간의 배타적 정서와는 많이 다르니까.
우리나라만큼 경제규모가 큰 나라치고 닫힌 나라도 많지 않다.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과 거의 대부분의 교역을 하고,
관광은 일본, 중국인들이 조금 오지만, 정치, 경제, 교육, 과학/기술 등 대부분의 분야는 미국과만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나저나 전문직 자격증들이 국가간 상호인정이 되야 하는 데,
한국 자격증 중에 인정되는 게 거의 없다. 그나마 간호사가 제일 활발한 듯.
비슷한(?) 의사는 각 나라별로 장벽이 매우 높다.
미국 어느 대학원이든 석사하고 거기서 그냥 어떤 IT회사든 들어갈껄 그랬나?
뭘해도 한국에서 일했던 것보다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던데.
@ 영국은 정말 정보가 없지만 또 생각해 보지뭐..
영국도 EU 멤버일꺼에요 +_+;
답글삭제한국인 유학생도 상당히 많아요 ㅎㅎㅎ
@haneul - 2007/07/04 10:07
답글삭제1973년에 가입했군. euro화를 안 쓰길래 아닌 줄 알았어.
영연방(Commonwealth of Nations) 같은 다른 공동체도 많이 구성하고 있길래.
주로 인문학이나 경제학(투자), 어학연수가 많지 이공계는 별로 없지 않을까? (물리학은 많으려나...) 전산과는 다 미국가니 다른 과는 모르겠네.
@속눈썹맨 - 2007/07/04 14:31
답글삭제아무래도 미국이랑 비교하면 얼마 안되지만 ;;
일단 어학연수생은 참 많구요
케임브리지 같은 경우엔 학부생이 꽤 되던데
전산과는 카이스트에서 간 선배 한명 봤어요 ㅎㅎ
영국 유로화 쓴디..
답글삭제@성민 - 2007/07/07 19:00
답글삭제2005년에 유럽 갔을 때, 영국은 파운드화 쓰던데.
http://www.google.co.kr/search?hl=en&q=GBP
오늘 환율은 1 파운드 당 2.0151 U.S. dollars.
영국은 다른 EU국가처럼 자국통화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 유로화 등장 직전에 금융당국에서 크게 삑사리가 나서 파운드->유로화 전환이 안됐지. 물론(?) 영국 국내에서 사용은 가능할거다.
답글삭제@이형진 - 2007/07/09 20:05
답글삭제2차 대전 이전에는 기축통화였고, 지금도 달러화 다음으로 중요한 화폐라서 (유로랑 엔화가 쎄졌지만..) 그냥 포기하지 않는 것 같애. 영국도 금융으로 먹고 사는 나라..
엇.. 그럼 내가 본 영화는 뭐여!!!
답글삭제@성민 - 2007/07/10 22:50
답글삭제영화 제목이 뭔데?
밀리언즈.. ㅠㅠ
답글삭제@성민 - 2007/07/11 10:41
답글삭제"줄거리 :영국의 화폐 '파운드'가 유로화로 통합되기 열흘 전. 9살 '안소니'와 7살 '데미안' 형제는 아빠와 함께 어느 조용한 마을로 이제 막 이사를..."
작품을 위해 설정한 상황이구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