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는 잘 안하지만 이것저것 물건 정리는 자주한다.
. 공간상자
책장 대신 구입하기 시작했는 데, 어느덧 방에 27개나 두게 됐다.
A4보다 약간 큰 책들이나 온갖 물건을 다 담을 수 있다.
6개에 1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심심할 때마다 배치를 바꾼다.
. 전선들
끝없이 복잡한 전선들을 어떻게 관리할까 고민하다가 매듭으로 묶고, 모두 name tag를 달았다. 그리고 벽에 걸어버렸다. 바닥에서 이리저리 얽히는 것보다 벽에 topological하게 cross되지 않도록 걸어주면 훨씬 정리가 된다.
. 무선 마우스 receiver
무선 마우스 receiver도 벽에 걸었다. 아무데나 두기만 하면 마우스가 되기 때문에 굳이 책상 위에 둘 필요가 없었다.
. 책상
벽과 10Cm 간격을 두고 뗐다. 그 10Cm의 공간에 공간상자를 걸치고 모니터, 스피커, 본체를 걸쳐서 약간 공중에 떠있게 만들었더니 책상이 10Cm 넒어졌다.
더 밀면 무게중심이 책상을 지나서 물건들이 다 쏟아질 수 있으니 이 정도로 타협.
. 모니터
눈높이가 너무 낮은 것 같아서 밑에 책을 4권 넣은 상자를 깔고 올렸다.
모니터 중심이 눈높이보다 10Cm 낮게 맞추니 컴퓨터를 할 때 허리도 펴게되고
모니터도 더 넓어 보인다.
모니터들은 책상과 사람의 눈높이에 비해 목이 너무 짧게 제작되는 것 같다.
처음부터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하면 좋으련만 많은 제품들이 나와있지만
그렇게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싼거사고 밑에 책 깔지뭐...
. 물통
냉장고를 점점 물통으로 채워가고 있다.
물을 많이 담는 다는 건 아니고, 물을 마시고 나면 통이 남는 데, 허리를 반으로 잘라서 아랫부분만 쓰고 있다.
2L 생수통은 냉장고와 크기가 딱 맞게 제작되기 때문에 보관하기 아주 좋다.
온갖 마늘, 양념, 야채 등을 보관하기 딱 좋다.
이것도 한 30개는 자른듯..
@ 집안이 온통 상자, 물통, 옷걸이, 집게, Binder로 가득차고 있다.
볼만하겠는걸. :)
답글삭제집안이 온통 책으로 차고 있다. (사과나 배 상자에 담겨있음. 책 한권 읽으려면 수십권의 박스를 다 뒤져야...)
답글삭제@이형진 - 2007/07/16 18:26
답글삭제도서관처럼 코드를 부여해서 index를 관리해보지..
@속눈썹맨 - 2007/07/16 21:47
답글삭제...그런데 기존의 KDC나 DDC를 쓰기에는 책 분야가 너무 한 쪽으로 쏠려 있어서...(웃음)
@이형진 - 2007/07/16 18:26
답글삭제어차피 너 혼자 indexing하고 혼자 쓸건데, KDC, DDC 같이 번거롭고 비실용적인걸 왜 쓰냐.
그냥 excel 파일 하나 만들어서 1번부터 적고 상자번호랑 책제목, 저자 적으면 되지. 스티커 사서 책에 번호 붙이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