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26일 수요일
Unbirthday Party
다들 생일인것처럼 꼬깔을 쓰고 초코렛 케잌과 펀치(과일음료)를 마셨다.
Pinata라는 rocket처럼 생긴 장난감 안에 candy를 가득 담아서
bat로 때려서 부수기도 했다. 그게 생일 전통이란다.
케잌에 그림도 그리고 피리도 불고..
사진 좀 찍어둘 껄 그랬다.
마지막 종강파티 때는 사람들 사진 많이 찍어야지.
(지금까지 파티 때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군.)
미국 - 동서부 짬뽕 여행
. San Diego 마지막 스케쥴
25일 : 수업
26일 : Quiz
27일 : 수업
28일 : Tijuana, Mexico
29일 : Knott's soak city, San Diego
30일 : 시험공부
31일 : 수업
1일 : 수업
2일 : Final Exam
3일 : Final Exam
. 동서부 짬뽕 여행 일정 수립
4일 : San Diego를 출발
5일 : New york 도착
6일 : Boston
7일 : Niagara
8일 : Niagara
9일 : New york
10일 : New york
11일 : New york
12일 : New york
13일 : Washington DC
14일 : Washington DC
15일 : Washington DC 출발
16일 : San Fransisco 도착
17일 : San Fransisco
18일 : Stanford, Silicon Valley
19일 : Secramento
20일 : Yosemite
21일 : Yosemite - 곰 조심
22일 : Las Vegas
23일 : Las Vegas - 돈 조심
24일 : Grand Canyon
25일 : Grand Canyon - 물 가져갈 것
26일 : Los Angeles
27일 : Los Angeles - 강도 조심
28일 : Los Angeles
29일 : Los Angeles - 귀국
UCSD 생활 13
. 근처 갈만한 곳 (x : 못 간곳)
. Sea World
. Downtown 근처
. San Diego Zoo
. Wild Animal Park
. UCSD 북쪽으로 30Mile, North County
. San Diego Zoo와 자매 공원
. Disneyland(LA)
. Disneyland(LA)
. Califonia Adventure (x)
. Padres Baseball Game
. San Diego의 Padres팀의 경기 구경 - 박찬호도 가끔 나옴
. Birch Aquarium
. UCSD 바로 밑에 있음.
. Universal Studios(LA) (x)
. Knott's Soak city
. Knott's Berry Farm (x)
. Westfield UTC(University Towne Center)
. La Jolla Village에 있는 쇼핑가
. La Jolla Village(UCSD 바로 밑에 있는 쇼핑가)
. Fashion Valley (x)
. San Diego Downtown
. Pacific Beach (x)
. Mission Bay Beach - 개강파티
. Black Beach - 걸어서 30분
. Sorana Beach
. Amtrek station, UCSD에서 101 Bus로 30분
. Balboa Park
. Sam Diego Zoo와 많은 Museum들
. Party
. Ultimate Kid Nite
. Ice Cream Social
. Welcome Party - 개강파티
. Movie night (every week)h
. 보는 사람이 없어서 cancel됐다.
. Poker (every week)h
. Unbirthday Party
. 생일 아닌 사람들끼리 모두 모이는 파티
. Potluck
. 서로 음식 만들어서 나눠 먹는 파티
. BBQ
. Hiphop dance Party (every week)h
. Chocolate Fest
. Midnight Breakfast
. 밤 12시에 모여서 야식 먹는 파티
. Independence Day
. Firework를 하는 국경일
. Conversation Cafe
. 미국인과 방에 모여서 대화하는 자리
. Slumber Party
. 잠옷입고 하는 파티
. Psychadelic Tie-Dye
. Finals Blow out - 종강파티
. RA(Resident Assistance)
. 일종의 통장, 반장(or 동장, 층장, 경비?)
. 주로 3~4학년 학생으로 장학금받으며 기숙사 관리를 책임진다.
. 모르는 것이 있거나, 고장난 것이 있거나 할때 찾아가면 된다.
. office에 밤 10시까지 돌아가며 상주하고 있다.
. 모든 party를 주최하고 사람들을 모은다.
. 주로 internation relationship, policits, social science,
communication 관련 전공하는 친구들이 외국인과 친구들을 사귀며
돈도 벌기위해 많이 한다.
. 만들어야 하는 cards
. UCSD Extension card
. 노란색 공짜
. UCSD Student Photo card
. 사무실에서 디카로 사진 찍음
. $15 - 안 만들어도 되나, 이게 있어야 어디가든 편함.
. RIMAC, 수영장, 도서관도 이용가능한 가장 중요한 카드.
. 파란색 Bus sticker로 붙여줌.
. 101, 30, 41 bus등을 공짜로 탐.
. Imprint print, copy card
. $0.50 (혹은 재활용으로 주을 수도 있음.)
. 프린터, 복사기를 장당 $0.10에 쓰는 prepaid card
. ACS account
. 강의 홈페이지, UCSD e-mail, 인터넷을 쓰려면 만들어야 하는 계정.
. ACS(Sierra Summit 가는 길에 있음.)에서 무료 등록
. 알바
. 미국 대학생들은 다양한 알바를 참 많이 한다.
. 학교에 일자리가 매우 많다. 행정의 절반은 학생 알바가 처리하는 것 같다.
. 기숙사, A/S, 단순 작업들, 학교 꾸미기, TA, RA, 실험대상,
tour guide, 사서, price center(학교 잡화점) 점원, 서점, 슈퍼마켓 등..
. 그 외에도 문제 풀어주기, 과외, 학원강사, 전단지 알바 등..
. 미국도 과외나 학원강사가 많은 것 같다.
전단지 광고판을 보면 GRE, GMAT, 학교 수업관련 광고가 가득하다.
. 교내 버스 (http://parking.ucsd.edu/ )
. Sorrento Valley Coaster Shuttle
. Gilman/Myers
. Mandeville Auditorium
. Gilman/Osler
. Mesa Housing Shuttle
. Torrey Pines Center
. SIO Shuttle
. Birch Aquarium도 간다.
. 학교 근처 통학용이나 학교내 순환버스이다.
. 하얀색에 UCSD라고 크게 적혀있다.
. TV Channel
. 방마다 유선 cable이 있어서 연결하면 40개의 채널이 나온다.
. CNN, Fox TV, Birch Aquarium의 제일 큰 tank 등..
. 음성다중만 아니면 한국과 똑같다고 한다.
USB TV card를 사지 않은 것이 아쉽다.
TV는 여행다니면서 hostel에서 봐야지.
. Deal
오늘도 한가지 deal을 해냈다. 싱가폴 친구가 어제 카메라를
빌려달라고 했는 데, 빌려 줄수가 없었다. (나도 써야지.)
그런데 오늘 아침 다른 한국인 친구가 oral test를 하는 데,
대본을 교정해줄 사람이 필요하단다.
싱가폴은 영어가 표준어라서 싱가폴친구들은 영어를 잘한다.
그래서 싱가폴 친구에게 소개시켜줬다.
Deal은 한국친구의 주말 카메라 대여와 싱가폴 친구의 영어 교정.
. Copy
나도 교과서 사지 말고 그냥 복사할 껄 그랬나보다.
사는 것보다는 싸니 말이지. 물론 주변에 누군가는 그 책을 사야 하는 게 문제인데.
아무튼 나는 책을 샀고, 다른 사람에게 복사하라고 빌려줬다.
잊지 말고 시험 끝나는 날 잽싸게 팔아야지.
2006년 7월 25일 화요일
UCSD 생활 12
. 습도
계속 구름끼고 비가 오더니, 오늘은 한국처럼 후덥지근하다.
샌디에고는 항상 습도가 낮고 맑다더니 왜 이러는 거야?
. 영어
갈수록 영어 할 기회가 없는 것 같다.
처음에는 파티도 많고 소개하고 안되는 것 이것저것 고치느라 영어도 많이
썼는 데, 이제 안되는 것도 없고, 부족한 것도 없고, 궁금한 것도 없다.
수업 시간에 듣는 영어는 뻔하고, 평일에는 숙제나 열심히 하면 된다.
주말에 돌아다니면서 하는 영어들도 패턴 몇 개 알면 다 같다.
"여기 가려면 어떻해?" - "저기로 가"
"이거 얼마야?" - "$8"
"신분증 보여주셈", "잘 가셈", "지금 몇 시야?"
"뭐 해?" - "게임"
"주말에는 뭐하냐?" - "시험공부 하느라 바쁘다."
거실에 TV라도 있어서 같이 보면 이런 저런 말이라도 하겠지만, 그런것도 없다.
Poker Game이 있는 목요일 저녁까지 기다려야 되나보다.
사실 일상적인 대화는 다 되고 뭔가 깊이 있는 대화를 해야
못 알아듣는 것도 나오고 하는 데, 별로 그럴 기회는 없다.
. 수리
인터넷, 샤워 수도꼭지 .. 전화해서 고쳐달라는 것도 생각보다 잘 알아 먹는 다.
못 알아들은 줄 알고 계속 주절주절 거렸더니.
"알아 들었거든, 다 알아서 처리할 테니 기다리셈."
이러더군. 쩝.
미국인들도 다 자기들 살기 바쁘지 외국인과 노닥거리고 싶어하지 않는 다.
(돈 주고 고용한 강사라면 모를까.)
아무튼 다 식상하다.
동네에서 놀 것도 대충 다 본 것 같고, 주말에 클럽에 가면 된다고 하던데,
한국에서도 안 가본 클럽. 입고갈 옷도 없다.
약간 위험하고 별 볼일 없다지만 금요일에 Tijuana나 다녀와야지.
(국경이 얼마나 살벌한지, 멕시코 애들은 뭐해먹고 사는 지 보게..)
그리고 토요일에는 UCSD Extension에서 제공하는 마지막 프로그램인
Knott's Soak City에 가야지.
영어 공부를 하려면 ELI가 역시 더 나은가.
ELI는 매일 오전에는 영어 공부하고, 오후에는 field trip한다고
여기저기 구경 간다더군.
노트북이라도 좋은 것 들고오고 보조 하드에 미국 영화라도 잔뜩들고 왔으면
그거라도 보는 건데, TV수신카드 사서 미국 TV를 보든지.
. 이민
자식들은 외국어 공부 걱정 안하게 미국으로 이민가버릴까 생각도 해봤다.
한국의 영어 교육은 매우 딜레마적이다.
실제로 일상에서 별로 쓰지도 않는 데, 미래를 위한 대비로 영어 성적만 높게 요구하고 있다. 필요량보다 항상 많이 요구하니 학습이 힘들다.
사실 미국애들도 부럽지만 필리핀, 인도, 싱가폴 친구들이 더 부럽다.
그 친구들은 자기 나라에서도 일상적으로 영어를 쓰기 때문에
(발음이 미국본토와 좀 다르지만, 문법적으로 완벽하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세계화가 너무 쉬워서 경제 발전에 더 유리하다.
우리 나라는 경제발전을 많이 이룩했지만 앞으로 세계화에 버티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미국의 식민지가 되어 자국어를 포기한 것이 오히려 득이 되는 상황이다.
과학적이고 멋진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이 원망스럽다.
너무도 괜찮은 언어라서 포기하고 영어로 넘어가지 못한다.
촘스키의 연구에서도 드러나듯, 6~12살 넘어버린 시점에서 평생해도 영어나 다른 외국어는 자연스럽게하기 어렵다.
그러면서도 국내 기업들이나 대부분의 직장은 자연스러운 영어 수준을 원하고 있다.
Long-term하게 다음 세대는 내 세대보다 영어를 더 잘할텐데
(이전 세대보다 우리 세대가 영어를 잘하는 것처럼)
이것은 조기실업(조기퇴직)의 압력이 될 수 있다.
사실은 그런 불안감 때문에 한글로 된 책은 갈수록 사지도 않고
영화, 드라마도 영어로 된 것만 본다.
문화적으로는 거의 미국인인 것 같다. 보면서 50%만 이해되지만 웃고 즐기고 있으니.
국가에서 영어 공용어 채택을 얼른 하는 게 좋지 않을 까?
공교육과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의 gap이 커지는 원인이기도 하다.
공교육은 국어를 고수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실질적으로 영어 공용어화에
나서기 시작했다.
국어, 국사 교과서 외에 사실상 외국어를 번역한게 우리 교과서인데,
차라리 영어로 가르치는 게 좋을 것 같다.
촘스키에 따르면 내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내가 멍청하기 때문도 아니고
노력을 적게 했기 때문도 아니다. 외국어를 배우기에 너무 늙었을 따름이다.
. Shuttle(Van) - http://www.cloud9shuttle.com/
LAX -> San Diego가 $30 란다. 기차타고 택시까지 타고 올 필요없이.
shuttle 탔으면 더 쌌을 텐데. 역시 정보가 돈이다.
. Rent
. 1일 - $26
. 1개월 - $299
흠, 이것도 생각해보면 한 번 택시 타는 것보다 싸네.
Wild Animal Park 갈 때 rent를 할 껄 그랬다.
문제는 나는 한국에서도 초보운전이니까, 그냥 기차, 버스나 타고 다녀야지.
아쉽지만 downtown 근처만 관광하고 다른 도시 가야 겠다.
2006년 7월 24일 월요일
UCSD 생활 11
. 모기들
이 곳 UCSD는 모기가 없어서 좋은 것 같다.
한국이었다면 매일 모기향 연기 속에서 겨우 잠을 잤을 텐데 말이지.
습도가 낮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오늘은 예외적으로 습도가 높다. 젠장.)
. Heart
새로운 카드게임을 배웠다. Poker 게임이 싱겁게 1시간만에 끝나는 바람에
할 일이 없게 된 친구들에 내게 새 게임을 가르쳐 주었다.
Player : 4명 (다른 수의 사람도 되나 모르겠다.)
52장을 13장씩 나누어 가진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안 좋은 카드 3장을 남에게 준다.
(주로 J, Q, K등 높은 카드와 heart, Spade Queen을 넘긴다.)
각 turn마다 카드를 한 장씩 낸다.
첫 사람이 낸 것과 같은 무늬가 있으면 반드시 내야한다.
첫 사람이 낸 것과 무늬가 같고 숫자가 가장 높은 사람이
그 턴의 카드를 모두 먹게 된다.
이 게임의 목적은 벌점 카드를 최소로 먹는 것이다.
따라서 벌점카드가 없으면 내가 높은 카드를 내서 높은 카드를 없애버리고
벌점카드가 있으면 낮은 카드를 내서 안 먹어야 된다.
(점수 카드를 많이 먹어야 하는 마이티와 반대라고 할 수 있다.)
하트들은 벌점 1점, 스페이드 퀸은 13점이다.
각 게임의 점수는 누적되고 100점이 넘으면 진다.
그리고 그 때 가장 점수가 낮은 사람이 1등이 된다.
"Sexy", "Broke My heart", "Orgasmic" 등.. heart와 sexy, erotic한 표현들을 잘 생각해내서 애들이랑 얘기하면서 플레이해야 되는 데, 잘 몰라서 침묵했다.;
포커 페이스를 유지해야 하는 포커와 달리 재미있게 떠들고 농담하는
재미있는 게임이다.
. 운동경기
캠퍼스를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신기한 경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처음보는 운동 경기들이 많다. 그물 달린 스틱을 들고 다니면서
럭비처럼 공을 패스하다가 골에 넣는 팀 경기를 봤다.
처음에는 하키인가 했는 데, 하키는 스틱에 그물이 없다.
대략 팀원은 10~12명. 골키퍼 1명.
. 치어리더
미국 답게 치어리더 연습 경기도 있다.
울 나라는 치어리더팀의 규모가 작다. 2~10명 정도가 보통인데.
미국 치어리더들은 한 20~40명씩 된다.
중, 고등학생들인지 키도 별로 안 크고 잘 하지도 못했다.
아무튼 '비키(Viki)'를 외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걸 보니 맞는 것 같다.
Viki는 승리의 여신 Vike(Victory, Victoria)의 미국식 애칭이라고 생각된다.
영화 'Bring it on'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 잔돈
미국 버스는 잔돈을 안준다. 심지어 동전을 넣었을 때도 그 동전이 안나온다.
$2.25 인데, 실수로 $0.25 동전을 하나 더 넣었더니, 잔돈 안 나온단다.
약간 다행스럽게도 내 뒷사람이 친구라서 친구가 $0.25를 아끼게 됐다.
(근데, 녀석이 아낀 동전을 안준다. 야속하다. 흑. T.T 날로 먹다니.)
. 사진 업로드
cyworld는 너무 느려서 업로드 못하겠다.
블로그는 꽤 빠른 듯 한데, 익숙하지 않다.
한국가서 올려야 겠다.
Daum 대용량 메일 업로드 속도는 500MBytes 올리는 데 6시간 (24K CPS)이다.
. 무한 리필 음료수
San Diego Zoo랑 Wild Animal Park에서 $10짜리 기념품음료수 통이 있는 데,
다들 사길래, 왜 $3짜리 안 마시고 그걸 마시는 지 이상했었다.
꼬마들이 졸라서 엄마들이 어쩔 수 없이 사준걸로 생각하고 있었는 데,
오늘보니 무한 리필이 된단다. 흠. 한 개 있으면 사돈의 팔촌이 다 나눠
먹을 수 있는 것인가?
(가난한 한국인은 리필해서 바로 다른 통에 옮겨 담는 재주를.;;)
. 뷔페
학교 식당이 뷔페라서 맨날 많이 먹게 된다. 왠지 적게 먹으면 손해보는
기분이니 말이지. 그리고 뭐든 좀 몰래 싸가지고 나올 수 없을 까 연구중이다.
한국, 중국사람들만 과일이나 우유를 매끼니 들고 나오는 것 같다.
혹은 물통에 스포츠 음료를 채운다.
(밖에서 사먹으면 하나에 $1~3 씩이니까.)
식당이 너무 일찍 닫아서 밤에 배고프니 많이 먹든지, 뭔가 싸오게 된다.
나는 수업 스케쥴 때문에 저녁을 4시반에 먹고 다음날 아침은 늦잠자면 오전 10시 반에 먹게 된다. (18시간의 공복과 6시간에 두 끼를 먹다니.)
눈치보이게 바구니에 과일을 한 아름 담아 올 수도 없고.
유럽 호텔에서는 한국사람들이 아침식사 때 음식을 너무 챙겨서
챙기지 말라고 식당에 붙여놨단다.
일찍 일어나서 7시 아침 식사를 꼭 해야지.
. San Diego Zoo
일찍 일어나서 San Diego Zoo에 다녀왔다.
Tour Guide Bus를 1시간 타고, 케이블카도 한 번 탔다.
미국은 어떤 놀이 공원이든 대부분 자유이용권에 가까운 것 같다.
괜찮은 표 하나 사면 대부분 통과다.
대신 내부에서 버스를 타거나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려면
손등이나 팔에 스탬프를 찍어야 된다.
(1등급 쇠고기, 돼지고기도 아니고 사람 몸에 도장을 찍다니, 이런..)
아무튼 내 팔에도 어김없이 "Bus"라는 도장이 찍혀 버렸다.
(그제는 "Sea World"라고 찍혔다.)
싱가폴 친구가 팬더 왕팬이라 팬더를 먼저 보러갔다.
희귀종이라 인기도 많고 조용해야 된단다.
조용하라고 여기저기 붙여놨다. 특별 관람시간도 정해놓고 안내표시도 많다.
한 녀석은 자고 있고 하나는 나무 꼭대기에서 위험하게 매달려 있고
하나는 그냥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여름인데, 곰들이면 다 자고 있는 게 정상이지 뭐.
새는 질색이고, 원숭이들은 너무 촐랑거리고.
나는 곰이 좋다. 흑곰도 곤히 그늘에서 자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polar bear는 한 마리는 자고 있었지만
다른 하나는 사육사가 던져준 큰 얼음 덩어리를 먹기 위해 내 앞으로
어슬렁거리며 다가왔다. 1인치짜리 유리를 바로 앞에두고 볼 수 있었다.
구경꾼들에게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얼음을 잘 먹고 있었다.
서로 딴 세상에 존재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위험한 포식자 곰을 귀엽다고
쳐다보고 있고, 곰은 물 속에서 귀엽게 얼음이나 먹고 있었다.
(유리가 단단한데, 한 주먹거리도 안되는 인간들이지만 귀찮아도 방법이 없지
그냥 무시하는 수 밖에.)
사자들도 자고 있고 코뿔소도 물 속에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다들 자더라도 서울대공원의 동물들보다는 활기차보였다.
뭔가 게으르지 않고 더 평화스럽다고 해야 하나?
공간도 더 넓고 놀이기구도 더 많았다.
생활공간도 더 자연에 가까웠고 폭포와 그늘도 충분해서 체력이 더 좋아보인다.
구석구석 더 볼까 생각했는 데, 사실 Wild Animal Park에 비슷한 동물들이
많았고 너무 덥고 피곤해서 일찍 돌아왔다.
Wild Animal Park는 초원 같이 매우 넓은 공간에서 살고
(정말 가보면 초원 같이 넓다.)
Zoo는 상대적으로 작은 우리에서 살고 있었다.
곰이나 사자라면 50~100평 쯤.
원숭이나 새들은 철창 속에서.
사실 동물원에서 잠깐씩 철창속의 몇몇 동물들을 보는 것보다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 같은 프로나 discovery channel, National Geography나 다큐멘터리에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자연의 spectacular함이 있는 것을 보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 Potluck Party
각자 자신이 잘하는 음식을 만들어 와서 함께 나눠먹는 파티라는 데,
만들 수 있는 재료나 기구가 없어서 그냥 안 갔다.
한국에서 하면 다들 라면만 잔뜩 끓여 오지 않을 까?
(들고 오기전에 퍼지겠군.)
. San Diego Zoo 2
미국 가이드들은 한국 가이드들보다 확실히 재미있는 것 같다.
"저기 사슴이 있어요. 인형 아니고 진짜거든요. 기계나 인형은
디즈니 월드에서 가서 보세요."
"영화 라이온 킹이 있었더랬죠. 저 동물도 거기 나왔어요. 심바 친구로.
사실 저 녀석이 오리지널이랍니다. 디즈니에서 저 녀석을 보고
스케치해서 만들었으니까요."
"음, 저 동물은 뭐죠?"
"네, 얼룩말이죠. 가끔 호랑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 데, 공부 좀 더해야 겠죠."
"얼룩말은 black and white 일까요? white and black 일까요? 둘 중 하나니까 찍어도 반은 맞겠죠.(50:50)"
(미국 사람들은 당연히 다 영어로 말하지만 내 머리속에는 한국어로 번역되서 기억되니 어쩔 수 없다.)
. 불량배들
미국와서 처음으로 불량배들을 봤다.
10대 양아치는 아니고 감옥에 몇 번 다녀온 30~40대인 것 같았다.
2명인데, 버스에 탈 때부터 기사에게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공짜로 탔다.
한 사람은 계속 뭐라고 떠들고 다른 사람은 "shut up", "shut the fuck up" 등.. 꽤 다양한 표현으로 상대방을 갈구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수다쟁이 인줄만 알았는 데, 대화를 들어보니 무시무시 하다.
"내가 어제까지 감방에 있다가 나왔거든."
"Bang~ 하고 쏘면 땡이야. 총을 확 꺼내서 너 하나 죽여도 나는 상관없어. 멕시코로 튀면 블라블라.."
"인터넷 그거 참 좋아. 여자들 사진도 많고.."
"콱 이 놈의 주둥아리를 .. (slang이라 다음은 모르겠다.)"
(영화에서는 들을 수 없는 진짜 생활영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내릴 때도 사람이 탄 휠체어 한 대를 걷어차고
버스에 타려는 흑인을 밀치더니 그 흑인과 길거리에서 한 판 싸우다가 사라졌다.
버스 안이나 싸우다가 총이라도 꺼내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다.
(버스 안에서 계속 총이 어쩌고 누구를 쏘고.. 그러길래..)
뭐, 이런것도 다 경험이니까. 사실 자세히 대화를 듣지 않으면
그냥 수다쟁이인지, 말빨 좋은 불량배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안전을 생각해서 listening도 잘 해야 된다.
(그냥 수다쟁이라면 옆에서 같이 대화에 참여하면 영어도 늘겠지만
불량배라면 한 대 맞을 수도 있으니..)
여행 팁
. 아이콘
여행가서 화장실을 못 찾는 다는 사람들이 있는 데,
솔직히 그건 개념이 없어서이지, 말이 안 통해서가 아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같은 아이콘을 쓰므로 그림과 화살표 보고 찾으면 된다.
시골 영감이 서울 구경 처음해서 당황하는 정도 이상은 아니다.
남자, 여자 그림 = 화장실
포크 = 식당
문짝 + 사람 = 출구(EXIT)
. 물
요즘은 한국에서도 다 물을 사먹는 다. 물통을 하나 준비하든지,
처음에 PET병으로 음료수 하나 사 먹고 식수대를 발견하면 무조건 물을 채운다.
(물 값만 해도 제대로 마시면 하루에 3,000 ~ 5,000원씩은 든다.)
수도 시스템을 고려해보면 식수대는 반드시 화장실이나 분수 근처에만 있다.
식수대만 따로 떨어져서 만들어 두는 건 비효율적이므로 그렇게 안한다.
. 줄서기
선진국은 밀지않고 새치기 안해서 줄 서는 시간이 대부분 짧다.
그리고 번호표가 있는 지 잘 봐서 있으면 잽싸게 뽑는 다.
대략 대기자가 20명 이상이고 매우 오래 기다리는 것 같으면
샘플링해서 평균 대기 시간을 계산하고 20분이 넘으면 잠시 어디를 다녀 와도 된다. 멀티테스킹이 참 중요하다.
Queue가 2개 이상일 때는 두 곳의 표를 동시에 뽑고 어디가 내가 가야할 곳인지 나중에 생각한다. 표를 뽑는 cost는 0에 가깝고 포기해도 불이익이 없기 때문이다.
. 스케줄 확인
열차시간, 공원, 빌딩, 이벤트의 시간을 확인한다.
여는 시간, 닫는 시간, 공연시간(duration), 횟수(Frequency) 등의
팜플렛이 있으면 몽땅 챙긴다.
그 도시를 떠날 때 쓰레기통으로 모두 던져 넣든지, 도시로 들어오는 다른 여행자에게 쥐어준다.
특히 기차나 버스로 한 도시에 들어오면 들어오자마자 나가는 일정과 예약을 해둔다. 바보처럼 떠나는 날에서야 일정을 확인하려면 역에 한 번 더 방문해야 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대기, 환승 시간 다 계산해서 일정을 대충 짜봐라.
. 환전
현금이 어느 정도 있으면 그냥 신용카드로 열심히 긁는 다.
수수료가 비싸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
환전하러 돌아다니느라 낭비하는 시간이 더 크다.
해외여행의 경제 비용을 환산해보면 학생의 경우 시간당 1만원,
회사원의 경우 시간당 2만원 이상이다. 시간이 돈이다.
. 잔돈
일본, 유럽은 잔돈을 잘 주는 데, 미국은 잔돈을 잘 안준다.
그러면서도 잔돈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곳이 미국이다. 팁 때문이다.
($20 지폐를 팁으로 줄 수는 없잖아.; 쇼걸들만 보러 다닐것도 아니고..)
. 자투리 시간
여행의 절반은 자투리 시간이다. 기차, 버스 이동시간에 잠만 퍼자지 말고 여행기도 쓰고 여행책이나 팜플렛도 읽고 다음 일정도 확인하자. 그리고 정거장 이름도 좀 보고 창 밖 사진도 보고 엽서도 쓰면 좋다.
특히 정거장 이름이나 표지판들을 잘 확인해두면 그 나라의 언어나 시스템도 쉽게 배울 수 있고, 나중에 뭐할지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줄서는 시간에는 지도를 보는 것이 가장 좋다. 큰 책을 꺼내보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지도를 보면서 표를 받아서 갈 다음 목적지를 잘 생각해보자.
. 기억
사람은 반드시 같은 장소를 2번 쯤은 방문하게 된다.
아무리 여행이라도 숙소까지 왕복이나 기차역까지 왕복은 필수이므로
갈 때 돌아올 것까지 생각해서 중간 중간에 있는 표지판, 화장실, 음식점을
잘 체크한다.
. 도시락
여행 중에 도시락을 먹으면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는 뭐든 비싸니까 숙소나 기차역, 편의점 등에서 도시락을 사가면
좋다. 그렇다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숙소에서 요리를 할 필요까지는 없다.
숙소 근처 도시락집에서 품질과 가격을 미리 잘 비교해두면 여행 당일날
도시락을 사갈 때 유용하다.
. 쇼핑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쇼핑은 게을리하지 말자.
사실 나는 물건은 잘 안사는 데, 어딜가든 물건 가격들은 다 확인한다.
각 지역과 장소의 물가를 확인하는 것도 여행의 수단과 목적이 될 수 있따.
일본에서 도시락을 사먹으면 동네에서 저렴한 곳은 500~600엔이다.
그리고 쥬스 400ml 한 팩은 100엔. 이 정도면 저렴하면서도 빈곤하지 않은 한끼를 먹을 수 있다.
자판기에서 표를 뽑아 먹는 식당도 최소 350엔 ~ 500엔이면 평범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미국은 장사 속은 밝은 데, 여행 시스템이 좋지 않다.
유럽은 장사 속도 밝고 여행 시스템도 매우 좋다. 그래서 여행지에서 물가가 매우 비싼데, 한 블럭만 옆 길로 빠져서 주거지역으로 가면 물값이 절반 밖에 안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은 어딜가도 깨끗하고 정성을 다해서 만드는 지, 무지 비싸다. 여행자를 위한 배려는 별로 없는 데, 그래도 시스템 자체가 괜찮다.
. 지도
무료 지도는 다 챙기고 없으면 유료 지도라도 사자.
생각 없이 걸어다니면 다리만 아프고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다리, 건물들도 지도를 보고 알고보면
다 역사와 의미가 있는 것들이다.
돌아다니다가 어떤 사람에게 여행이 어땠냐고 물어보면
"거기도 별거 없더라."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인간 사는 게, 다 그게 그거지 SF영화처럼 살리가 없다.
별거 없다는 것은 여행을 통해 외국과 친근해지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생각없이 waypoint만 찍으면서 이동하는 SCV 같은 존재가 되지 말자.
. 사진
최대한 많이 찍어두면 여행 후에 기억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반대로 멋진 곳을 못 찍었다고 아쉬워 하지도 않아도 된다.
앵글이 나쁘거나 바쁘거나 사람이 너무 많이서 못찍은 곳은 수첩에
적어두었다가 인터넷에서 찾으면 나보다 더 사진 잘 찍는 사람들이
정말 멋진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뒀다. 그거 퍼오면 된다.
특히나 유명여행기 공식 홈페이지들의 갤러리에 가면 다 있다.
금문교, 에펠탑 사진은 인터넷에 수만장 있다.
감동 먹고 나서 감상만 먹어두면 멋진 사진은 안 찍어도 된다.
(몇 장 시도해보고 야경이라 흔들렸으면 좋은 사진 퍼오자.)
대신 아기자기한 것들, 길거리의 공공기물들, 사람들은 일단 많이 찍어두면 나중에 신기한 점을 발견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다들 에펠탑만 찍고 하수구 뚜껑이나 소화전, 버스 같은 것은 안 찍는 데, 사실 그런 것들이 여행해야만 직접 볼 수 있는 것들이다.
. 숙소
좋은 숙소에서 자면 좋지만 도미토리도 나름 이득이 많다.
좋은 숙소는 대부분 1인실이거나 일행끼리만 머무르므로
다른 여행자의 정보를 전혀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좋은 숙소들은 사실 다운타운이 아니라 교외에 조용하고 멋진 곳에
있어서 말하자면 교통이 불편하다.
(돈이 조낸 많아서 맨날 택시타고 한다면 뭐 할 말 없지만)
내 생각에 여행은 기본적으로 서민들이 삶을 같이 느끼는 것 같다.
사실 상류층의 삶은 여러겹으로 포장되어 있고 영화랑 거의 비슷하다.
현지의 문화를 느낄 수가 없다.
그러니 돈 많은 부자라도 여행갈 때는 택시나 헬기만 타지 말고
땅 위를 걸어다니면서 세상을 느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지하도
여름에 여행할 때는 지하도나 그늘을 잘 찾아다니자.
이제는 인간들이 춥고 더운 계절에 바보처럼 지상으로 안 다닌다.
다들 지하도를 이용해서 쾌적하고 편리하게 다닌다.
. 1일 티켓
1일 공공교통수단 티켓이 있으면 끊자.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별 짓을 다할 수 있다.
심지어 더울 때 그냥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서 쉴 수도 있다.
. 백화점, 은행, 슈퍼
더우면 밖에서 땀빼지 말고 이런 곳에 들어가서 쉬면 좋다.
물론 눈치보이니 가만히 서있을 수는 없고 적당히 돌아다니면 된다.
점원이 안 보이는 적당한 휴게실을 찾으면 앉아 있는 다.
. 버튼들
길가다가 신기한 버튼이나 수도꼭지 같은 것이 있으면 눌러봐라
세상에는 수도꼭지 종류가 참 많아서 사용법이 다 다르다.
내가 미국에서 새로 본 것만 10 종류는 넘는 것 같다.
누르는 것, 올리는 것, 센서로 된 것, 돌리는 것.
시간지나면 자동으로 물이 안 나오는 것, 누를 때만 나오는 것, 움직일 때만 나오는 것,
버튼이 옆구리에 달린 것, 발판을 밟는 것.
나는 유럽에서 국경을 넘으면 집에 전화를 했다.
집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흠.. 부모님께서는 안 좋아하시겠지만)
나라마다 전화기 사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화기 사용법을 알아보기 위해 전화를 했다.
가끔 경험을 위해 소액을 환전하기도 하고
ATM, 동전교환기, 자판기 등을 이용해보면 새로운 점을 배울 수 있다.
처음보는 음료수, 과자가 있으면 반드시 뽑아보고 먹어보면
생각보다 맛있는 것도 있고 다 경험이 된다.
. 혼자 다니기
여행은 혼자 다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적은 팁들은 정상적인 인간의 일상적인 행동이 아니므로
다소 어이가 없어서 일행이랑 같이 다니면 매우 싫어한다.
사지도 않을 거면서 쇼핑점을 들어가고 도로 표지판을 찍고
이상한 과자를 먹고, 처음보는 버튼을 눌러보고 번호표도 여기저기서
뽑으니 말이다.
. 두 번 가기
어떤 사람들은 같은 곳을 두 번 가는 것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은 시간이 남을 때가 있다.
그럴때는 방에 박혀서 잠이나 자거나 역 벤치에서 앉아서
시간이나 때우지 말고 같은 곳을 또 가보는 것도 좋다.
사실 그래서 나는 파리 세느강의 유람선도 2번 탔고
일본 시부야도 2번, 신주쿠는 3번 갔다.
(물론 신주쿠는 첫 날 밤에 다 못봐서 그런거지만.)
유럽 여행은 기회만 되면 같은 코스, 같은 일정이라도 한 번 더 같으면 좋겠다.
(가고 싶었는 데, 시간 없어서 못간 곳만 표시해도 몇 번은 더 갈 수 있다.)
2006년 7월 23일 일요일
자본주의화
한국은 미국보다 자본주의화가 덜 된 것 같다.
실제 삶의 질과 노동의 양과 질이 모두 저평가 된다.
서로가 자원봉사처럼 대가 없이 하는 일이 많아서
미국처럼 경제지표에 제대로 반영이 안된다.
그래서 서비스 비용이 낮고 팁도 없고 임금도 낮은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추가 노동을 해도 문화적으로 야근 수당을 챙기기 어렵다.
주문 안해도 딸려나오는 반찬들이 많은 것도 사실은
경제적으로 제대로 반영이 안되는 것들이다.
유럽은 사람들이 화장실 한 번을 가도 돈을 내니 GDP에 반영되지만
한국은 화장실이 공짜니까 GDP에 반영 안된다.
한국은 돈이 있어도 제대로 쓸 수도 없다.
미국, 유럽은 이런 저런 세세한 서비스 하나씩 추가하기 시작하면
정말 가격이 많이 뛴다. 돈이 있고 원하는 게 있으면 제공받고 쓸 수가 있다.
사실 돈을 아무리 많이 써도 그건은 거시경제적으로 부의 재분배일 뿐이다.
자원은 많이 쓰면 낭비지만 돈은 많이 써도 낭비가 아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돈의 흐름이 원할하지 못하다.
흠, 그렇다고 함부로 service charge와 임금을 올리는 것도 어려운 문제군.
inflation이나 생산성저하 (공업 생산성 저하)도 있고 말이지.
사실 service charge와 임금을 올리면 공업 생산성은 저하되지만 서비스 생산성은 올라가는 것 아닌가? 2차 산업에서 3차 산업으로 넘어가기 더 쉬워질 수 있다.
아무튼 이렇게 자본주의화가 부족하니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저평가되고
원하는 서비스나 재화가 있어도 잘 제공할 수가 없고
서양식의 제도가 잘 운영되지도 못한다. (지표 상에 정확하게 반영이 안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