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6일 일요일

감자

wedged potato를 해먹으려고 감자를 사왔는 데, 가격이 다른 야채(양파)보다 4배는 비싼 것 같다. 감자 3개에 2,000원.

일단 감자가 제철이 아니라서 비싼 건지, 병충해나 재해가 있나 찾아보기로 했다.

. 재해
지난번 '나리'라는 태풍때문에 감자양이 줄어서 대정지역을 제외하고는 감자가 모두 상품성이 없어져 버렸단다.

. 제철
  생물학적으로 언제인지는 모르겠고 소비자물가 통계를 보면 4~5월에 가장 비싸고, 8~10월이 가장 싸다. 가격은 1.4배 정도 차이난다.
  지금 4월초니까 가장 비싼 시기이군.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다른해 4월보다 1.6배 정도 비싸다.
  시기와 평년 가격을 잘 몰라서 지금 2배나 비싸게 사먹고 있다는 것이 결론.

. 가격
  내가 가격을 잘 아는 편인 전자제품 가격은 꾸준히 떨어지고 별로 반등이 없다. 무어의 법칙이나 황의 법칙을 거의 잘 만족하면서 매년 절반씩 떨어지고 있고, 계절이나 재해의 영향도 별로 없다. 반면에 야채가격은 엄청나게 널뛰기 할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agflation이라고 하루만에 국제 쌀값이 2배나 뛰는 일도 있다니 더 그렇겠지.

. 통계청에서 물가지수 확인하는 법
  . 국가통계포털 : http://www.kosis.kr/
    . 국내통계 -> 주제별통계 -> 물가,가계 -> 물가 -> 소비자물가 -> 신선식품 소비자물가지수
      . IE 검색어 : 감자
      . 조회기간 : 2000.1 ~ 2008.3

. 쌀
  사실 나는 쌀보다 밀(빵, 국수), 감자, 옥수수 같은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거 한국인의 식습관이 쌀에 맞춰져있고 과거에 쌀이 비싼 작물로 인식되서 다들 선호하는 건데, 이제 쌀이 점점 상대적으로 싸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가격이 점점 오르다니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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