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목이 좀 안 좋아서, 약을 한 종류 복용하고 있다.
학교를 다니면서 상당히 규칙적인 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약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자꾸 까먹곤 한다.
그리고 더 심각한 건, 과연 내가 지금 약을 먹었는 지, 아직 안 먹었는 지 생각이 안 날때가 있다.
그래서 table을 만들어서 복용시간을 표시하고 있긴한데,
이것도 가끔 기록을 빼먹어서.. 먹고나서 기록을 빼먹은 건지, 정말로 안 먹은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좀 더 궁극적인 해결책은 뭐가 있을 지 생각해봤는 데,
mechanical한 해법으로는 자동 투약 시스템을 도입해서 특정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투약해주는 거. 모든 환자들이 원하는 해법이겠지.
저렴하고 부지런한 방법은 1회 분량의 각각의 약 봉투에 먹을 날짜와 시간(아침, 점심, 저녁)을 적어두는 거다. 일단 약 봉지를 찟고 먹으면 버리니까 한 봉지 더 먹을 일은 없겠지.
약국에서 점심에 먹을 약을 따로 표시해 주고 있는 데(내껀 점심에 복용량이 1알이 적다.), 좀 더 친절하고 개선된 시스템이라면 이처럼 모든 복용시점을 각 칸에 표시해주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