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2일 목요일

방풍지

방풍지를 사야겠다.
두가지 이유 때문인데, 하나는 모기, 다른 하나는 겨울의 추위.
케이블 TV 인터넷을 신청했는 데, 선이 창문을 넘어와서 창문을 닫을 수가 없다.
케이블 설치기사(일명, 케이블가이) 아저씨가 최대한 벽에 밀착시키고
못과 철사 등이 박힌 작은 핀셋들로 잘 고정을 해줬지만 그래도 아래쪽은 3mm, 윗쪽은 1~2Cm나 되는 거대한 틈이 생겨버렸다.
올 가을이 이상하게 더워서 안 그래도 모기가 많은 데,
계속 모기가 들어오니 약을 뿌려도 소용없다.
더 추워지면 찬바람도 들어오겠지.

집에 솜이 있어서 솜과 테이프로 방풍지를 만들려고 했더니,
노동집약이고 솜과 테이프도 만만치 않게 필요하다.

인터넷 케이블도 자동으로 들어오고 3중문으로 되어 있어서 방충망, 바깥창문, 안쪽창문이 되어 있는 집이었다면 이런 삽질은 안해도 되는 건데.
이런 집에서 사니 해야할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
DIY(Do it yourself) 전문가가 되려나..

댓글 2개:

  1. 테이프처럼 붙이는 방풍지 싸다. 마트에 가면 3000원정도에 넉넉한 양을 살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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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철물점에서 좀 사다가 붙여 봤는 데,

    얼마나 효과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왕창 사다가 더 붙여보고 아예 스티로폼으로 이중창 공기층을 더 복잡하게 구성할 생각.

    다음달에 엄마 오시면 커텐도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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