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30일 월요일

서양미술사

교양있는 사람들은 예술을 알아야 된다던데, 아무튼 나도 미술관(루브르, 퐁피두 센터, MoME 같은 곳) 몇 번 구경가보니 참 재미가 있었다. 에어컨 시원하게 나오고 어마어마하게 크기도 크고 대리석으로 된 바닥이 얼마나 멋진가? 원작의 아우라까지 가득 풍기니 더할나위 없지.

그런데 단순히 작품을 몇 백 개 더 보고 일기장에 오늘은 파리에 갔고, 내일은 뉴욕에 갔다고 쓰는 게, 동네 대학생이면 여름에 한 번씩 하는 보이스카웃 캠프 정도 밖에 안되는 거다. 배낭여행 안가본 사람 어디 있어야 말이지.

뭐 사실 그런 상대평가적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고 그런 식으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건 처음에 뭔가 압도당하는 기분은 있지만 별로 깊이있게 감상하지는 못한다는 거지.

그나마 교양서적이라도 미학책을 하나 읽고 간게 참 도움이 되었지만 더 많이 알았다면 좋지 않았을 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 지금 당장 돈이 있다고 해도 거기를 한 번 더 가는 것보다는 일단 서양미술사 책을 하나 더 읽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서양 미술사 책도 몇 권 읽기로 했다.

일단 이런 책을 주로 읽는 다고 하니 나도 읽어봐야 겠다.

. 서양미술사
  . 서양미술사 - 곰브리치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85289
    . 도서관[본관] 자연공학예체능실 709.4G62sKㅂ2
  . 예술사란 무엇인가, 다니엘 라구트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3029861
    . 전대 도서관에 없음
  . 천년의 그림여행, 스테파노 추피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486081
    . 도서관[본관] 자연공학예체능실 759Z94oKㅅ 
  . 서양미술사 - 진중권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4506097
    . 도서관[본관] 자연공학예체능실 709.4진77ㅅㅎ v.1

댓글 4개:

  1. 곰브리치껀.. 유명하긴 한데...너무 지루해..>_<

    산지 5년쯤 됐지만.. 아직 10장도 못 읽은책..ㅋ

    작가는 기억 안나지만..

    한국사람이 쓴 서양미술사가 훨씬 술술 읽히고 재밌었던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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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헐.. 난 곰브리치 재밌던데.

    현성이 나랑 취향 비슷할거 같은데,한번 읽어봐

    난 쟈철 타고 다니면서 읽었거든.

    그 무거운 책을 재밌어서 맨날 들구 다녔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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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진중권거는 말이 지지부진 많아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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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결국 만화랑 드라마 보느라 놀아서 샤이먼 샤마의 미술특강만 겨우 봤어요.

    다른 서양미술사 책은 하나도 보지 않은 채로

    이제 1주일 후에 반납해야 할 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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