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아무튼 7시쯤만 집에 가도 난리다.
기획자들도 대부분 7시에 가고 일부 멤버들은 8시에도 가는 구만..
내가 일찍 들어가려면 뭔가 특별한 약속이 있지 않으면 안된다는 식이다.
우리 회사 표준 퇴근 시간이 7시이고 다른 팀도 대부분 그렇게 집에 간다.
"어.. 현성이도 그렇게 일찍(!!) 간단 말이야."
"정말 약속이냐? 혼자 장보러 가는 거나, 집에서 혼자 들어가 울고 있으려는 건 아니겠지?"
"너는 집에 가도 가족도 없고 할 일도 없잔아. 심심하니까 일이나 해."
"집에 밥해줄 사람도 없잖아. 밥먹고 일이나 더 해라."
선심쓰는 척 하고 있다. 그게 어디 공짜밥이냐. 밥 먹은 만큼 회사에 그냥 앉아있기만 해도 기회비용측면에서 손해다.
아무튼 내가 쉬려면 약속을 만들어야 된다.
어떤 팀원은 친구들 만난다고 칼퇴근 하고
어떤 팀원은 옷 사러 간다고 칼퇴근 하고
어떤 팀원은 고향에 부모님이 오셔서 칼퇴근 하고
어떤 팀원은 원래 칼퇴근 하고
어떤 팀원은 마누라가 바가지 긁어서 하고
어떤 팀원은 토끼 같은 자식들 보러 간다.
일 끝났으면 가는 거지. 왜 난리들인지.
고향이 지방이라 가족도 못보고 여자친구, 마누라, 자식 없는 사람은 어디 서러워서 살겠나..
현성이네 회사에도 혁명이 필요하군
답글삭제일 없을 땐 집에 빨랑 빨랑 가야지
울 팀이 좀 혁명이 필요해요. 쩝쩝
답글삭제(회사의 문제라기보다는 팀의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