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17일 토요일

벤처 기업의 분위기에 대해

'벤처 기업'은 뭔가 다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 데.
여기도 그냥 회사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다른 곳보다 많지만 강압적인 기업도 있다.
우리나라 IT의 특정 분야(게임 장르 중 한 곳)의 어떤 벤처기업은 출근, 퇴근 시간이 10분만 늦어도 경고이고
경고가 2~3번이면 감봉이란다. 실적이 안나면 사장이 쪼인트를 까고 회사 사훈은 "절대 정숙".
도서관처럼 조용해야지 조금만 말해도 무진장 혼난다고 한다.
그래도 사원들이 회사를 다니는 이유는 인센티브를 많이 줘서라나..
그들이 만든 프로덕트도 전부 남의 것 베끼기.
하지만 그럼에도 업계 1~2위를 하는 분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시장에서 인식도 좋고 말이다.


우리 회사는 출근시간이 자유로운 데, 뭐 팀에 따라 많이 다르다. 우리 회사에서도 관리, 인사, 재무팀 등은
출근 시간이 정확히 지켜져야 하는 것 같고, 어떤 팀은 정말 맘대로인 곳도 있고
맘대로인데 팀원들이 모두 정해진 시간에 나오는 우리팀 같은 곳도 있다.
(우리 팀은 내성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맘대로 나오라고 해도 정해진 시간에 나온다.)


울 회사라도 어떤 팀은 상명하복관계가 확실한 곳도 있다.
팀장님은 "자유롭게 지내"라고 말해도 상명하복을 팀원들이 원하는 경우도 있다. - 시키는 대로 하면 편한 점도 있으니까.
팀마다 프로그래머들의 mind도 많이 다르고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도 다르다. 자주 가는 음식점도 다르고
술을 좋아하는 팀, 술을 안 마시는 팀, 남들보다 1시간 일찍 밥 먹는 팀, 창의적인 팀, 의견이 없는 벙어리팀,
조용한 팀(과묵한 팀), 시끄러운 팀, 소심한 팀, 대박 한 방을 노리는 팀, 자기 개발을 중시하는 팀 ...


어떤 팀에서는 능력을 잘 발휘하지만 다른 팀으로 옮겨 놓으면 바보가 되는 사람도 있다.
상성 관계가 있어서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사람도 있고 특정인과 같이 일하면 능률이 오르는 사람도 있다.


어디든 자신과 어울리는 회사와 팀을 고르면 되는 것 같다. (운도 많이 따르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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