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들만 항상 상사의 눈치를 보는 것 같지만
상사도 부하들의 눈치를 본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 더 열심히 일하게 할까? 뭐 그런 고민들 말이다.
갈구면 장땡이라고 생각하고 갈구는 사람도 있고, 갈구면 배째하는 사람이 다수가 되면
더 이상 그 전략은 유효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때로는 상사들은 감시카메라를 사무실에 달고 싶어하기도 한다.
누가 열심히 하는 지, 노는 지 보려고 말이다.
하지만 부하들도 감시카메라를 원할 수가 있다. 놀고 있다가 상사가 오는 지 망보고 있다가
일하게 말이다.
나도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본다.
주말에 나오기 싫은 데, 회사에 웹캠 설치해두고 사람들이 많이 왔는 지,
가끔 모니터링 해보고 많이 왔으면 나도 출근하는 식으로 말이다.
내 컴에 웹캠 설치해두면 팀 전체가 다 보인다. 나는 remote로 들어가서 가끔 보면 된다.
뭐 특별한 기술이나 내 노력이 들어가는 어려운 일도 아니다.
지금처럼 아무도 오지 않는 데 혼자 앉아있는 것도 바보 짓이고
모두 왔는 데, 나만 안오면 불성실한 사람으로 보는 것도 사실이다. (이게 한국사회다.)
뭐 하지만 매 시간 모니터링하는 것도 웃기고 피곤한 일이고,
걸리면 별로 재미도 없으니까. 그런 짓 안하는 거다.
내가 취한 전략은 대게 성실과 솔직함이기 때문에, 눈치는 빠르지만 솔직함을 버리고 싶지는 않다.
그 편이 내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세상이 나를 자꾸 갈구고 기존의 내 전략이 자꾸 실패한다면 나도 감시 카메라 중심의 전략으로
이동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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