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17일 토요일

내 고향(My home land)

내 고향은 광주다. 전라도에서는 가장 큰 도시니까 서울이 우리 나라에서 차지하는 위치(status)와 비슷하다.
서울처럼 많은 사람들이 다른 고장(전라도의 다른 곳)에서 이사와서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 세대에는 대부분 광주가 고향이지만 부모 세대의 사람들은 광주가 아닌 다른 곳이 고향인 사람들이 더 많다.


서울이 강남과 강북으로 나뉜다면 광주도 대략 동구와 서구 (물론 북구, 광산구, 남구도 있지만..)로 대략 나눌 수 있다. 동구는 서울의 강북처럼 과거의 중심지였다고 할 수 있다. 전라도 도청도 거기 있고 주요학원가라든지,
전통적인 부자들은 동구에 산다.
동구에는 구동실내체육관도 있는 데, 마치 동대문 운동장과 비슷하다. (예전에는 잘 나갔지만 요즘은 별로라는..)
그리고 동대문 시장처럼 양동 시장이 그 근처에 있다.
서구는 아파트가 더 많고 인구밀도가 높다. 서울 강남처럼 최근에 발전한 곳들이다.
(강남처럼 땅값이 빨리 뛰지는 않았지만.. 일부지역은 아무튼 계속 뛰었던 것 같다. 밭에서 아파트 단지가 되었으니..)


북구에는 전라도의 서울대학교에 해당하는 (:;a) 전남대학교가 있다.
남구는 최근까지 서구 였는 데, 서구가 인구가 너무 많아서 행정적인 이유로 서구와 남구로 분할했다.


광산구는 광주가 직할시 편입을 위해 병합한 곳으로 서울의 수도권과 비슷한 위치(status)에 있다.


내가 태어난 곳은 무등산에서 가까운 법원 근처의 집이었는 데, 이 곳은 동구에 있다.
온 동네가 변호사 사무실 밖에 없는 곳이었다. (서초구 법조타운처럼)
초등학교 4학년 때 서구로 이사왔다. 우리집은 서구이긴 한데, 남구나 광산구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
우리 동네는 화정동 옆 동네인 쌍촌동인데, 화정동은 인구밀도가 광주에서 제일 높고 아파트가 많다.
서울로 치면 잠실쯤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집 베란다 밖으로는 작은 공원이 있는 데,
숲이 무성하게 조성되어 있다. 지금 내가 사는 강남의 선릉공원쯤 되는 규모인듯하다.


그 공원(숲)을 지나면 바로 염주 실내체육관과 광주 월드컵 경기장이 나온다.
(그래서 더 잠실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서 조금 더 가면 최근에 생겨나고 있는 새로운 지구들이 있는 데,
아파트 값이 상당히 비싼 듯하다. 고2 때 내가 한 번 그 동네 사는 초등학생 과외를 했는 데,
보안도 조금 삼험했고 부모님이 부자였다. (병원 원장님이라나..)
강남 타워팰리스처럼 최근 들어 돈 많이 버는 사람들이 거기에 새로 지은 아파트나 2~3층짜리 멋진 집들을 짓고 사는 듯 했다.


광주에는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 송원대 등.. 대학이 몇 개있긴 한데, 대전이나 서울만큼 많지는 않다.
전남대가 가장 낫고 조선대부터는 전남대에 비하면 많이 밀린다고 그랬다.
(모르겠다 요즘은 어떤지.. 아무튼 내가 중학교 때 선생님들이 그랬다.;;a)


우리 고향에서 대학가라고 하면 60%이상은 전남대 근처를 떠올리고 나머지는 조선대 근처를 떠올리는 것 같다.
그리고 '시내'(도심)라고 부르면 모두 도청 근처 금남로, 충장로를 떠올린다. 서울의 명동이나 종로, 시청 근처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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