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경제에 익숙하지 못한 동물인 것 같다.
연봉 협상 때도 목소리가 작아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해서
협상 잘하는 친구들보다 1~200만원은 손해본 것 같고
(엄;; 서로 얼마 벌었는 지는 비밀이지만. 여기 저기 정보통과 나름대로 네트웍을 통해서 알아보면 그렇다.)
옷 사러 갈 때도 그렇고 오늘 처럼 디카를 살 때도 그렇다.
경제 생활을 별로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항상 무조건 싼 것만 고르고 정찰제에서 10원의 오차없이 지불하거나 카드 찍고 나오는 것만 했지.
이렇게 뭘 살지 고민하고, 가게도 고르고 가서 흥정하고 물건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A/S 받아보고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아직 23살이니까 이제 세상에 막 나온 셈이다.
대학 다니는 다른 친구보다 빠르다고 할 수도 있고
(사회 경험에서는 5년 정도 앞서니까. 고등학교 1년, 대학 1년, 군대 2년, 재수 같은 중간 기간 1년 해서)
중,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시내에서 놀아본 적이 거의 없으니 경험이 부족한 면도 있다.
고등학교 나와서 바로 업계에 뛰어든 친구들보다는 한참 부족하겠지.
자꾸 하다보면 잘 되겠지.
33살의 바보보다는 23살의 바보가 낫겠지.
갈수록 사회의 경제 규모도 커지고 내가 다뤄야할 경제 규모도 커지니까.
중, 고등학교 시절 천~만원 경제(용돈 규모) 때 경험 부족을
지금 10~100만원 경제에서 만회해야 겠다. (장바구니 ~ 월급 규모)
결혼해서 집을 가지게 되면 1천만원~1억 정도 다루게 된다. (집 한채의 거래 규모)
나중에 울 회사 같은 곳에서 팀장을 하게 되면 10억은 다룰 테고
성공한 사업가나 엔지니어의 대가가 된다면 수백억 이상의 가치를 다루게 될 꺼다.
실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1~2만원 손해를 후회하지 말고 좀 더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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