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4일 목요일

웹 서비스

요즘도 서버 프로그래머지만 예전처럼 backend만 다루지 않고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팀에 들어가게 됐다.

그래서 더 유심히 웹 서비스들을 관찰하게 됐는 데. 여러가지를 느낀다.

웹 서비스는 노가다. 디버깅도 무지 힘들다. 왜냐면 에러가 나도 티가 안나니까.
그리고 사람들이 직접 입력해서 넣는 정보가 무진장 많다.
특히 우리나라 site들은 naver 같은 걸 보면 컴퓨터를 이용한 검색 엔진이라기 보다는 인간을 이용한 검색 엔진이다. 주요 query에 대해서 인간들(NHN 직원들)이 직접 입력해둔 정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글도 많지만 링크도 많아서 어떤 단어나 그림이든 클릭하면 관련된 곳으로 이동하게 해주면 엄청나게 편하다.

신문 기사나 게시판 글을 볼 때 관련글 링크를 모아주면 좋다.
신문에 '특허'기사가 나면 특허 관련글이 옆에 뜨고
검색 엔진도 내가 찾은 단어나 url과 관련된 것들이 수없이 떠서
계속 따라가면서 웹서핑 할 수 있다.

화려하고 이상한 기능을 많이 쓰면 안된다. 인터페이스 적응도 힘들고 속도도 느려지게 된다. 사람들은 쉽게 간단한 걸 좋아한다. (쓸데 없는 커서모양 변경, 자바스크립트, 눈에 거슬리는 에니메이션 등..)

웹 페이지는 가벼워서 빨리 떠야한다. 요즘 cyworld 처럼 늦게 뜨면 혈압 올라서 안가게 된다.

내용이 자주 업데이트 되면 좋다.
사람들이 자주 찾게 된다. 심지어 페이지 열 때마다 여러 내용이 랜덤하게 바뀌면서 나오는 곳도 재미있다. 글을 다 읽기 위해 계속 refresh하게 된다. (광고도 랜덤하게 나옴)
=> 그래도 랜덤한 set이 2~3 종류가 넘으면 너무 방정 맞아보여서 안 좋아하게 된다.

링크 위에 마우스를 두면 색이 바뀌거나 밑줄이 그어지면 좋다.
(안 바뀌면 도무지 이게 링크인지 알 수가 없다.)

방문한 링크는 다른 색으로 표시되야 내용을 중복도 없고 빠짐도 없이 읽을 수 있다.

검색 엔진이 붙어있지 않으면 정보의 홍수 때문에 거의 지옥이 된다.

사람들은 로그인을 엄청 귀찮게 생각한다.

광고나 스팸성 글, 성의 없는 욕설, 외계어, 헛소리(등수 싸움) 등이 있는 곳은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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