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겉보기에는 갈수록 깨끗해지고 있는 듯 하다.
날마나 구두도 닦고 세차도 하고 바닥도 닦는 다.
빌딩도 매일 창을 닦고 간판도 빛에 그을리거나 공기에 산화되고 매연에 찌들때 쯤이면 바꾼다.
과연 세상은 깨끗해지고 있을 까?
겉보기에는 점점 깨끗해지고 반짝이게 보이지만 새집은 우리를 더욱 공격하고 두드러기,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새집 증후군)
큰 먼지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지만 작은 먼지들이 인간의 천연 필터인 콧구멍 털 필터도 다 통과하고 폐까지 스며든다.
예전에 큰 먼지 1개와 싸웠다면 이제는 작은 먼지 백만개를 치워야 한다.
깨끗해지기 위해 쓰는 비누, 샴푸, 시너, 표백제가 세상을 오염시키고 지저분하게 만들고 있다.
시내에서 하루 돌아다니면 하얀 와이셔츠가 회색이 된다.
와이셔츠를 빨기 위해 세제를 쓰면 세제가 다시 세상을 오염시켜서
내일 다시 와이셔츠를 오염시키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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