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바보들, 패배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정말 그런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숨은 진주들이 참 많다.
그 중에서 우리 사회는 실업계 출신을 참 무시한다.
공고 친구들을 보면 손재주가 뛰어난 친구들도 참 많다. 어쩜 그렇게 신기한 물건들을 잘 만드는 지 모르겠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도 하고 보지도 않고도 재료의 양을 알아내기도 한다.
일찍부터 실무적인 경험을 해서 장인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프로그래밍 대회 같은 곳에서도 과학고 생보다 코딩을 잘하는 공고생도 꽤 있다.
(패러데이나 에디슨 같은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
일찍부터 장사에 뛰어들어 성공을 하는 경우도 많다. 재테크나 시장의 흐름, 마케팅도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 많다.
눈치 빠른 시장 상인이 된다.
(정주영이나 맨주먹으로 시작했다는 사업가들.)
말투가 어눌해서 무시 당하는 사람도 많다.
자세히 들어보면 정말 놀랄만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데, 잘 알아들을 수 없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기 일수다.
나와 친한 친구 중에 그런 친구가 하나 있는 데, 일반상식이나 여러분야의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면접 같은 걸 잘 못봐서 매번 실패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
(삼국지의 봉추 등..)
서울에 와서 거지들을 많이 보게 되는 데,
그들은 패배자이지만 참 창의적인 면도 많이 있다.
추우면 얼어죽기 때문에 방지하기 위해 신기한 방식으로 옷을 입기도 하고 어디선가 우산을 주워와서 바람을 막기도 한다.
구걸을 잘 하기 위해 바구니를 신기하게 디자인하기도 하고 다리를 접어서 안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트래픽이 적은 곳에는 거지도 없다. 어디가 구걸하기 가장 좋은 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무협소설을 보면 거지들의 연합체인 개방이라는 무협집단이 나온다. 가장 빠르게 정보를 모으는 곳 중에 하나이다.
종로의 김두환도 거지에서 시작해서 조폭이 되고 국회의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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