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5일 일요일

디카 A/S

일어나자마자 씻고 sony A/S 센터로 달려갔다.
직선거리로 따지면 별로 멀지도 않은 데, 가는 데 40분이나 걸렸다.
지도를 보니 왠지 지하철로 1정거장 밖에 안되고 지하철을 타면 기역자로 가는 데,
걸어가면 대각선이니까 시간도 비슷하게 걸릴 꺼라고 생각했다.
지하철로 갔다면 10분 걷기 + 10분 지하철 타기(1정거장) + 10분 걷기 = 30분 걸렸을 텐데.


한가지 생각 못한 게 있었는 데, 너무 더웠다. -0-
날 좋은 봄이나 가을이었다면 운동하는 셈치고 갈 수도 있었는 데,
중간 중간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그늘을 만들어주진했지만 나머지 절반 구간은 땡볕에 아스팔트였다.
그리고 골목길로 가다보니 길이 구불구불했다.
나중에 도착해서 생각해보면 거의 optimal이었지만 모르는 길을 가면 빨리 지치기 마련이다.
샌들 끌고 갔더니 발바닥도 아프다.
지하철로 갔다면 10분 절약하고 에어콘 바람 쐬면서 지하에서 시원하게 올 수 있었다.


차로 가면 10분 밖에 안 걸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차를 사야 한다.;;
출퇴근에는 별 도움안되지만 놀러갈 때나 이런 exceptional한 case에는 차가 최고다.


아무튼 A/S 센터까지 기어가서 물건을 보여줬는 데.
오늘은 A/S engineer가 출근 안했단다. 그냥 물건만 접수하고 다음주에 또 가야 되는 모양이다.
지난 번에는 토요일에 가서 바로 A/S 받을 수 있었는 데..
사실 얼굴을 직접봐야 따지기도 쉽고 A/S도 더 잘 받을 수 있다.
귀찮게 됐다. 그럴 줄 알았으면 토요일에 가는 건데..
A/S 센터 안내에 좀 자세히 적어줬으면 이렇게 두 번가는 삽질 안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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