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 무지하다고 할 수도 있고 고지식하기도 해서 그런지.
제목을 달 때는 남들처럼 눈에 확 띄일만한 말이나
구어체를 잘 쓰지 않는 다. ("현성아~", "**야~" 하고 부르는 말들 말이다.)
제목만 보고 글의 내용을 알 수 없다는 건 참 악몽이다.
사실 내 글들도 제목만 보고 이게 technical한 내용인지, 감성적인 내용인지 판단이 안되는 데,
최소한 국어책에서 말하는 제목으로 적절한 것 중에 한, 두가지는 지키고 있다.
"내용을 요약할만한 주제 혹은 글의 실마리가 되는 소재."
그런걸 안 지키는 사람을 보면 좀 짜증나는 게 사실이다.
회사 외부 메일은 이미 쓰레기 된지 오래지만
회사 내부에서 아무리 농담 메일이라도 최소한 제목으로 알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나도 내부 메일로 농담 reply를 많이 다는 편이긴한데,
어느 정도 구분을 하고 있다. - 분위기 봐서 -
그리고 형식도 잘 지키는 편이고 말이다.
아무튼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파격적이라서 남들의 눈에 더 잘 띄일거라는 생각에서
다들 맘대로 제목을 짓는 것 같은 데, 사내 e-mail 규약도 안 지키고 말이다.
스팸이 늘어서 골치다.
매스미디어 사회 초기에는 광고가 참 효과적인 수단이었지만
사람들은 갈수록 광고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inflation이 일어나면 모든 것이 평가절하되버리니까.
뭐든 적당히 하고 그만했으면 좋겠다.
모든 게시판과 e-mail, blog를 피폐하게 만들고 화전민처럼
다음 field를 찾아 이동하는 짓 좀 안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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