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11일 일요일

[기사]자이툰부대 "軍犬어떡하지?"

자이툰부대 "軍犬어떡하지?"
개를 혐오하는 쿠드르족 정서 때문


서울=연합뉴스


다음달 초순부터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인 아르빌로 파병되는 자이툰부대는 군 탐지견(犬) 운용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자이툰부대는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기반시설 재건과 치안유지 지원, 각종 친한화활동에 앞서 부대원 보호에 필수적인 지뢰 등 폭발물 탐지를 위해 고도로 훈련된군견을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하지만 군견이 부대원들의 생명 보호에는 기여할지 모르지만 한국군을 처음 대하는 현지인들에게는 나쁜 인상을 줄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파병부대측은 적지않은고민을 하고 있다.

아르빌주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쿠르드인들이 이슬람교도로 개를 돼지와 함께 매우 불결한 동물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교 창시자이자 예언자인 무하마드(마호메트)가 개를 사자나 호랑이와 같은 야수로 분류해 먹거나 기르는 것을 금지한 것도 오늘날 쿠르드족의 ‘개 혐오증’에 영향을 미쳤다.

자이툰부대는 현지 정서를 감안해 군견 2마리만 데려가되 숙영지 안에서만 활동하도록 철저히 관리하면서 폭발물 탐지 때만 짬짬이 영외로 동원할 계획이나 자칫외출시 원주민들에게 노출돼 반한감정을 촉발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아르빌로 출국하는 탐지견은 독일산 5년생 새퍼드인 ’프리어(숫놈)’와 ’프리저(암놈)’ 두 마리다. 이국 땅에서 걸릴지 모를 ’향수병’을 예방하고 빨리 적응할 수있도록 암수 한 쌍을 데리고 가기로 했다는 게 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군견훈련사 자격을 갖춘 현역 군견병 2명도 자이툰부대원으로 파병돼 현지에서이들 개를 관리하게 된다.

탐지견의 후각은 사람보다 100배 이상 발달해 있어 야간에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프리어와 프리저는 그동안 육군 군견훈련소와 경찰특공대 폭발물탐지반에서 차량과 건물에 숨겨놓은 폭발물을 찾아내는 혹독한 교육과정을 마치고 지금은 특전교육단으로 보내져 현지적응 훈련을 받고 있는 상태다.

구릉지인 아르빌주의 지형과 더운 날씨에 적응하는 체력훈련과 정찰.수색 등의기본훈련을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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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런 문화적인 면 때문에 특정한 기술, 방법(예를 들자면 개가 폭탄을 찾는 방법)이 이용될 수 없을 때가 있다.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야만 하겠군. 개 대신 쥐라던지 다른 동물을 이용한 방법 말이다.

그리고 이런 문화와 기후의 차이 때문에 원정군이 항상 불리할 수 밖에 없다.(병법에 나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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