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7일 월요일

셜록홈즈

성종이랑 미혜랑 나랑 저녁에 신촌에서 만났는 데.


아니 글쎄 미혜가 나보고 무슨 셜록 홈즈 같단다.


분석적인 면 때문에 그렇게 보인다나.


(Highend Comedy와 함께;;)


 


중, 고등학교 때 셜록홈즈 소설을 보면서 이런 모델의 인간이 되면 어떨까? 생각했던 적이 있는 데,


그대로 되버린 듯 하다. (홈즈와 왓슨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다. 분석자와 관찰자, 기록자)


아무튼 어느새 내가 원하던 대상과 비슷해져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의 신기함이란;;


 


집에 돌아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다.


난 어떤 이런 한가한 시간에 어떤 생각을 할까?


어떤 개념(Concept)를 스스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혼자 그것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고 다시 질문하고 대답하고 끊임없이 더 쉬운 질문 방법과


더 쉽고 효과적인 대답을 찾고 있었다.


(혼자 중얼거리기도 하면서..;;)


 


그래서 많이 생각해본 문제에 대해서는 내 자신도 쉽게 이해를 하고 (내 자신을 이해시키고) 남들에게도


쉽고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것 같다.


(설명형 인간)


 


아무튼 내가 아는 어떠한 지식을 내게 물어도 쉽게, 이해하기 쉽게 대답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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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와는 달리 프로그래머, 엔지니어의 최대 문제점은 자신의 지식을 남에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과학자는 항상 논문을 쓰고 세미나를 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남에게 알린다. 하지만 일반인이 쉽게 알지는 못하는 듯..)


엔지니어는 자신의 지식으로 뭔가를 만들어서 보여주려고만 하지 그것을 남에게 설명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만든 product도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아, 세상과 멀어지고 소외 받기 쉽상이다.


(이공계 위기의 한 원인이기도 하다.)


 


남에게 설명을 그것도 쉽게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소외당하지 않는 엔지니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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